재외공관

경제 및 에너지

가. 라르바우이 총리, 제4차 국제 개발재원 회의(FfD4) 참석

ㅇ 7.1(화) 라르바우이(Nadir Larbaoui) 총리는 스페인 세비야에서 개최된 제4차 국제 개발재원 회의(FfD4)에 참석하여 지속가능개발목표(SDGs) 달성을 위한 재정 조달 체계 및 글로벌 금융 구조 개혁을 논의하였으며 테분(Abdelmadjid Tebboune) 대통령의 개회사를 아래와 같이 대독함.

    - 특히, △알제리 국제연대개발협력청(AACI)을 통해 10억 달러 규모의 재정을 동원해 보건, 교육, 에너지, 인프라 등 주요 분야에서 여러 아프리카 국가들의 프로젝트를 지원 중

    - 알제리는 외채가 전혀 없는 국가로 모든 개발 협력과 대외 원조를 자국 재원으로 충당하고 있는 등 재정 자립을 통해 과도한 외채로 고통받는 개발도상국들을 도울 수 있는 위치

    - 아프리카를 비롯한 저개발국가들이 겪는 주요 문제는 과도한 외채, 높은 부채 상환 비용으로, 국제개발은행에서 받은 대출금보다 5배나 높은 이자·서비스 비용을 부담하는 구조는 지속 가능한 개발 목표(ODD) 실현을 심각하게 저해하며, 자금 부족 → 투자 감소 → 성장 정체의 악순환을 초래

    - 지금의 시스템은 시대 변화에 뒤처져 있고 공정성이 결여되어 있어 다극화된 세계 질서에 걸맞은 새로운 금융 거버넌스 구조가 필요한바, △IMF, 세계은행 등 국제금융기관에서 아프리카·개도국의 발언권 확대, △개발도상국의 금융기관 참여 확대, △아프리카 독립 신용평가 기관 활성화, △기존 글로벌 신용평가 기관의 편향성 극복, △일부 국가 대상 채무 서비스 감면 및 완전한 탕감 등 글로벌 금융 시스템 개혁 필요

    - 민간 자본도 중요하지만 이는 공공개발원조(ODA)를 대체할 수 없으며 특히 기초 인프라가 부족한 저개발국에서는 ODA가 필수적인바, 민간과 공공 재원의 균형 있는 역할 분담 필요

    - 선진국들이 국민총소득(GNI)의 0.7%를 ODA로 공여하겠다는 약속을 높이 평가하며, 이는 국제 연대의 신뢰성과 희망을 보여주는 지표

    ※ 상기 발언문을 보도한 관영지 El Moudjahid는 이에 더해 하기 알제리의 기여 동향을 설명

      - 알제리는 △아프리카 개발을 위한 新파트너십(NEPAD) 공동 창설국이며, △사하라 횡단 광섬유 네트워크(TSDP) 구축에 가장 많은 자금을 투자하였으며(알제리 구간 2,600km 완공, 나이지리아, 니제르, 차드, 말리, 모리타니 등 아프리카 여러 나라를 연결하는 대형 인프라 사업), △아프리카개발은행의 주요 주주국으로서 아프리카의 빈곤 퇴치 및 사회·경제 개발 프로젝트를 다방면으로 지원하였으며, △BRICS 신개발은행(NDB)에 10억 달러 출자, △남남협력과 개발 재원 조달에 대한 실질적 기여, △아프리카 대륙 자유무역지대(ZLECAf) 가입 등 아프리카 대륙 내 개발 지원에 지속적 기여 수행

나. IMF 알제리 경제 상황 평가 보고서 발간

ㅇ 6.30(월) IMF는 협정 제4조에 따른 알제리 경제 상황 평가 보고서를 발간한바, 동 보고서는 알제리가 글로벌 불확실성 속에서도 긍정적 방향으로 가고 있으며 개혁의 지속 여부에 따라 더 강력한 경제로 도약할 수 있는 잠재력이 충분하다고 총평하였으며, 세부 내용은 아래와 같음.

    - 인플레이션율은 2023년: 9.3% → 2024년: 4%로 하락, 외환보유액은 2024년 기준 678억 달러 달성, 통화정책은 2025년 상반기까지 완화 기조 유지, 2025년 석유 생산 회복을 통해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

    - 2018년 예산 기본법이 시행되며 재정 투명성 및 책임성이 강화되었으며, 국영기업 감독을 위한 재무부 내 감독 담당 부서가 신설되며 재정 리스크 관리가 강화됨

    - 다만, 재정 적자는 2024년 GDP 대비 13.9%로, 2025년에도 높은 수준을 예상하며 그 원인으로는 △유가 하락, △ 공공 투자 증가, △ 공무원 임금 상승인바, IMF는 △점진적 재정 조정, △비석유 세입 확대, △보조금 개혁 추진을 권고

    - 2023년 통화·금융법 개정을 통해 유동성 관리가 개선되었으며 거시경제 예측 역량이 향상되었고, 자금세탁 방지, 테러자금 차단이 강화

    - 향후 권고 사항으로는 △환율 유연성 강화, △민간 투자 유치를 위한 행정 개혁, 기업 환경 개선, 투자자 신뢰 유도, △공공 투자 효율성 제고를 위한 투자 타당성 평가 강화 및 예산 집행 감시 체계 설치, △보조금 개혁을 통한 저소득층 지원 확대 및 불필요한 지출 절감

다. 알제리, 경제 다각화 통해 신흥국 도약 및 비석유 성장 본격화

ㅇ 6.29(일) 알제리 주요 일간지 El Moudjahid紙는 알제리가 경제 다각화를 통해 신흥 경제국으로 도약하였으며 그간의 성과 및 현 정부의 6년 성과를 아래와 같이 보도함.

    - (에너지 분야) ExxonMobil·Chevron(미국), ENI(이탈리아) 등 다수의 에너지 대기업이 對알제리 투자에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소넬가즈(Sonelgaz)社와 General Electric社는 터빈·변압기 현지 생산 협정을 체결하였고, 리비아, 튀니지, 사헬 국가와 에너지 인프라 기술 공유 중

    - 셰일가스 보유 세계 3위인 알제리는 미탐사 지역도 다수 존재하는 만큼 탐사 및 투자 기회 풍부하며, 재생에너지 프로젝트 관련, 1단계(15,000 MW) 중 3,000 MW는 2년 내 완공 예정이며 이를 통해 지속가능 에너지 수출국으로 자리매김할 예정

    - (농업 분야) 생산력 향상으로 식량 자급을 실현하고 있으며 현재 수출 여력을 확보 중이며 추후 농업 성장으로 고용 창출 기회 확대 기대

    - (산업 분야) 중공업(제철, 가전) 생산량은 역대 최고 수준에 도달하였으며 국내 소비 및 아프리카 수출을 동시 충족하며, 자동차, 제약, 식품가공 산업에 대해 정부가 집중 지원하며 국가 경쟁력 향상, 기업 현대화를 통한 수출 산업 기반 확대 중

    - (디지털·스타트업 분야) 스타트업-중소기업 간 협업이 증가하였으며 디지털 전환 생태계 조성으로 혁신 기반 확대

    - 테분 대통령의 경제 다각화·신흥국 진입 목표를 본격 추진하며 비(非)석유 경제로의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으며 아프리카와 지중해 지역의 에너지 리더로 자리매김 중으로, 세계은행 및 IMF도 알제리 경제 회복력과 전환 가능성 긍정 평가

    - 경제 다각화 및 석유 의존 탈피를 위한 산업·농업 육성을 강화하였으며 역대 최고치인 비석유 수출 70억 달러를 달성, GDP 성장률 4.2% 기록

라. 알제리-중국 항공 산업 협력 관련

ㅇ 6.26(목) 그리엡(Sifi Ghrieb) 산업부 장관은 중국 국영 항공 제조기업 AVIC社 대표단 및 알제리 전기 설비 및 가전기기 제조 공기업 ELEC El Djazair社와 산업 협력을 논의하였으며 특히 AVIC社의 실질적 對알제리 투자를 독려함.

    - AVIC社는 항공, 기계, 의료기술, 친환경 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중국의 주요 산업 그룹으로 120개 이상의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 알제리 시장에 대한 관심을 나타내며 기술 이전, 현지화 생산 및 공동 가치 창출을 위한 구체적인 산업 프로젝트 추진 의지를 표현

    - 이에 그리엡 장관은 알제리의 통합적 산업 발전 및 수출 능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는 미래 산업 프로젝트들을 언급하며 알제리 정부는 이러한 프로젝트를 전폭적으로 지원할 것을 약속

마. 아프리카 에너지 위원회(AfREC) 본부 공식 개소

ㅇ 6.27(금) 알제에서 아프리카 연합(AU) 산하 기관인 아프리카 에너지 위원회(AfREC) 본부가 공식 개소하였으며 이를 맞아 아르캅(MohamedArkab) 에너지·광물·신재생에너지부 장관은 아래와 같이 언급함.

    - 알제리가 중요 범아프리카 기관의 본부를 유치하게 된 것은 큰 영광이며 이는 아프리카 단결, 연대, 통합을 위한 알제리의 역사적이고 원칙적인 헌신의 일환으로, 알제리는 지속가능한 개발 목표 달성에 기여할 것

    - AfREC 본부 설치는 AU 회원국들이 부여한 공식 임무의 실현이며 아프리카 시민의 필요를 충족시키기 위한 아젠다 2063 이행의 중요한 단계로 해석

    - AfREC는 아프리카의 에너지 정책 조율, 정보·기술 교류, 역량 강화의 핵심 플랫폼으로 기능하며 재생에너지, 에너지 효율, 지속 가능한 에너지 계획 분야에서 각국을 연결하고 협력할 예정

출처 : 기후에너지협력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