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트 정보은행
중동 · 아시아 플랜트 정보 제공서비스
KOPIA

재외공관


아시아 | (주 인도네시아 대사관) 인도네시아 바이오에탄올 관련 동향
KOPIA/ 작성일: 25-01-14 09:09

○ 인도네시아 현지 언론 The Jakarta Post는 활발히 진행되는 바이오디젤(경유 대체) 사업 대비 부진한 바이오에탄올(가솔린 대체) 사업 관련 동향에 대해 다음과 같이 보도함.

 

○ 인니 정부는 대통령령(No.40/2023)을 통해 2030년까지 120만 킬로리터(㎘)의 바이오에탄올 생산을 목표로 하는 로드맵을 발표한 바 있으며, 해당 로드맵을 통해 인니 정부는 사탕수수 증산, 농민 복지 개선 등을 계획했지만 현재 자바 지역에 한하여 E5*의 바이오에탄올이 일부 주유소에서만 제한적으로 공급 가능한 양만 생산되고 있는 상황임.

  * 바이오에탄올 5%가 혼합된 가솔린(휘발유)

  ※ 디젤의 경우 바이오연료 혼합 40%의 바이오디젤 B40이 1.1일부로 의무 시행되어 전국 주유소에 공급되고 있지만, 바이오에탄올 E5의 경우 자바섬 내 41개의 주유소에서만 공급 

- 하지만 인니 내 가솔린 수요는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상황으로 2030년 4,130만㎘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바이오에탄올은 정부 목표 생산량인 120만㎘를  2030년 내 달성한다 해도 바이오연료 혼합 사용 비율은 2.9%로 현재보다 낮은 E3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

 

○ 가장 큰 문제는 바이오에탄올의 주원료가 되는 당밀의 가격 급등으로 인니 에너지광물자원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8-2024년 당밀 상한액은 60% 올랐으며 이에 따라 바이오에탄올 가격 역시 동기간 40% 오른 반면, 가솔린 가격은 30% 상승에 그침.

- 현재 바이오에탄올과 가솔린 연료의 가격 차는 리터당 2,470루피아로 바이오에탄올 가격 상승에 따라 2030년 리터당 4,160루피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

 

○ 당밀은 조미료 생산에도 활용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주요 수출품 중 하나로 당밀 물량에 대한 다른 산업과의 경쟁 역시 바이오에탄올 산업 활성화를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는 상황임. 

- 특히 2018-2021년간 인니 내 당밀 생산량은 연평균 3.6% 증가하고 수출량 역시 비슷한 수준으로 3.9% 증가했지만 국제 당밀 수요 증가로 가격이 오르며 수출액은 22% 급등, 수익 측면에서도 바이오에탄올 산업 개발을 위한 당밀 활용이 불리한 상황임. 

 

○ 현지 전문가들은 바이오에탄올 사업 성공을 위해서는 인니 정부가 △바이오에탄올과 가솔린 간 가격 격차 극복 △당밀 재고 안정화 △비(非)사탕수수 바이오에탄올 생산 기술 개발 등에 집중해야 한다고 제언함.

- 현재 태국에서 시행중인 바이오에탄올 가격 정책과 같이 바이오에탄올을 보다 경쟁력 있는 가격에 제공하거나 가솔린에 환경세 등 추가 수수료를 부과한다면 가솔린과 바이오에탄올의 가격차를 좁혀나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

- 아울러, 당밀 물량 안정화를 기반으로 단순한 생산 확대뿐만 아니라 수출세 부과를 통해 수출로 빠져나가는 물량을 제한하고, 확보된 수출세는 사탕수수 농가 지원금으로 활용하여 생산비 절감을 동시에 추진할 필요

- 브라질과 태국의 경우 사탕수수 공급과잉으로 사탕수수를 활용한 바이오에탄올 사업을 발전시킬 수 있었지만, 인니의 경우 사탕수수 생산량이 국내 설탕과 당밀 수요를 충족시키기엔 역부족인바,  사탕수수가 아닌 다른 원료를 활용한 바이오에탄올 제조 기술을 개발시켜나갈 필요

 

출처 : 기후에너지협력센터

이전글 (주 카자흐스탄 대사관) 카자흐스탄 에너지·자원과 인프라 관련 동향 (2024.12.13-2025.1.10)
다음글 (주 중국 대사관) 중국 자발적 감축 거래 시장 동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