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웨이트 쿠웨이트 무역관) 쿠웨이트, 2060 에너지 전환 정책 발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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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PIA/ 작성일: 24-10-14 15:08 | |||||||||||
쿠웨이트의 과학 진흥 재단(Kuwait Foundation for the Advancement of Sciences, KFAS)은 2060년까지 탄소 중립 달성을 목표로 하는 에너지 전환 정책을 발표했다. 대표적인 중동의 산유국인 쿠웨이트는 석유 및 가스 에너지 의존도가 매우 높은 국가로 전 세계에서 8번째로 큰 석유 수출국이며 석유 및 파생 제품이 국가 GDP의 50% 이상을 차지한다. 쿠웨이트 정부는 국가의 높은 석유 의존도를 낮추고 산업을 다각화하기 위해 국가개발정책인 Kuwait Vision 2035를 진행 중이며 에너지 전환 정책도 같은 맥락의 정부 정책으로 볼 수 있다.
<에너지 전환 정책 주요 페이지> [자료: KFAS]
에너지 전환 정책은 새로운 에너지 시장을 창출함으로써 민간 부문의 성장과 경제 다각화를 촉진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쿠웨이트 정부의 최초의 에너지 전환 정책이다. 녹색 수소, 전기차 및 하이브리드 차량 등 저탄소 기술 도입이 주요 내용이며 국가 전체 에너지 소비의 약 70%, 배출량의 약 85%를 차지하는 전력, 교통, 석유 산업 이 세 가지 주요 에너지 소비 부문을 대상으로 한다.
에너지 전환 정책의 핵심은 '에너지 전환 기술의 도입'으로 이는 총 4개의 흐름으로 나뉜다. 첫 번째는 ‘에너지 효율성(Energy Efficiencies)’으로 터빈 개조, 스마트 미터, 건물 개조, 하이브리드 및 전기차 도입, 석유 및 가스 산업의 디지털화 등을 목표로 한다. 두 번째는 ‘에너지 대체(Energy Substitution)’로 태양광, 풍력, 녹색 수소, 원자력과 같은 탄소 집약도가 낮은 기술로 국가 에너지 공급을 전환하는 것이다. 세 번째는 ‘대체 에너지 기술(Alternative Energy Technologies)’로 해양 에너지, 지열 에너지, 바이오 연료와 같은 초기 단계 기술을 식별해 미래 응용 가능성을 탐색하는 단계이다. 마지막 단계는 ‘배출량 화폐화(Emissions Monetisation)’로 탄소 배출량 감소와 상쇄를 통해 경제적 이익을 창출하는 것이 이 정책의 최종 목표이다. 쿠웨이트 정부는 2040년까지 2,400억 달러를 투자할 예정이며 탄소배출 3,278MT 저감 및 6,290억 달러의 편익 달성, 그리고 에너지 전환에 따른 순 경제 이익으로 약 3,890억 달러를 예측하고 있다.
쿠웨이트 과학 진흥 재단은 에너지 전환 기술 도입 계획(The Pact of Growth)을 발표해 구체적인 에너지 전환 실현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기술 도입 일정, 관련 자본 투자 및 에너지 전환 이행에 따른 순이익 등을 40년에 걸친 로드맵으로 설명한다.
<에너지 정책 로드맵> [자료: KFAS]
로드맵은 시기별로 총 4개의 주요 단계로 이루어져 있으며 앞서 언급한 4개의 핵심 요인(1.에너지 효율성, 2. 에너지 대체, 3. 대체 에너지 기술, 4. 배출량 화폐화)에 따라 실현 목표를 제시하고 있다.
쿠웨이트 정부는 에너지 전환을 통해 다양하고 지속 가능한 에너지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2040년을 기점으로 기존의 주 에너지인 석유 및 가스에서 태양광, 풍력, 원자력 등으로 에너지가 다양해질 것으로 전망한다. 2022년 기준 쿠웨이트의 에너지 구성은 석유가 55%, 가스가 45%를 차지하고 있으나 2060년에는 석유 24%, 가스 36%, 태양광 20%, 풍력 11%, 원자력 9%의 비율을 예상하고 있다.
<쿠웨이트 에너지 구성 변화 전망> [자료: KFAS]
이처럼 쿠웨이트 정부의 적극적인 에너지 전환 목표에 따라 태양광 및 풍력 등 기타 에너지 관련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기존의 석유 및 가스 산업의 효율성 달성을 위한 원유 생산·정제 시설 보수 및 확충 등의 관련 프로젝트도 다수 추진될 전망이다. 쿠웨이트의 에너지 산업분야 진출을 위해서는 관련 정부 프로젝트의 지속적인 동향 모니터링이 필요하다. 프로젝트에 직접 참여를 희망하는 경우 발주처 벤더 등록, 입찰 참여 절차 및 조건 등에 대한 충분한 사전 조사가 수반되어야 한다. 또한 입찰 참여가 어려운 경우 현지 발주처 및 EPC 업체 대상 기자재 납품 등의 비간접적 진출도 고려해 볼 수 있다.
자료: KFAS, 현지 언론 및 쿠웨이트 무역관 자체 자료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출처 : KOTRA 해외시장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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