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항저우 무역관) 아시아 수소에너지 및 연료전지 기술 응용 전시회 및 포럼(2024asiahfc) 참관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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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PIA/ 작성일: 24-11-06 09:23 | |||||||||||||||||||||||||||||
전시회 개요
[자료: 전시회 홈페이지, 공식계정(公众号)]
제6회 아시아 수소에너지 및 연료전지 기술 응용 전시회 및 포럼(第六届亚洲氢能与燃料电池技术应用展览会暨论坛(2024asiahfc))이 10월 23일부터 10월 25일까지 3일간 항저우 국제 박람회 센터(杭州国际博览中心)에서 개최됐다. 본 행사는 수소에너지 분야에서 영향력 있고 권위 있는 행사로, 많은 관심이 집중됐다. 이번 전시회에는 200개 이상의 수소 에너지 분야 기업이 참가했고, 1만 명 이상의 전문가가 방문했다.
<전시회 현장 및 부스 사진> [자료: KOTRA 항저우무역관 촬영]
전시회 및 포럼 현장 스케치
① 전시회 현장
이번 전시회는 녹색에너지산업진흥협회(绿色能源产业促进会), GEA수소산업연구원(GEA氢能产业研究院) 등에서 공동으로 주최됐다. 전시회는 수소 생산, 저장, 운송, 연료 충전, 사용 등 수소 에너지 산업 전반을 다뤘다. 국가에너지그룹(国家能源集团), 상하이지핑(上海济平), 티엔더 공업 장비(天德工业装备)와 같이 우수한 수소에너지 기업이 대거 참가해 수소와 관련된 최신 기술과 제품을 전시회에서 선보였다. 현장에서는 구매 거래가 이뤄지고 협력 제안이 오가는 등, 기업 간 교류가 활발히 진행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② 포럼 현장
‘수소 에너지, 녹색 에너지 전환을 돕다'라는 주 주제와 세 가지의 부주제로 구성된 포럼도 2일간 진행됐다. 중국 수소 업계의 발전 현황을 살펴보고 주요 프로젝트의 애로사항을 점검하며 중국 수소 에너지 분야 미래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수소 에너지 녹색에너지 전환을 돕다’를 주제로 진행된 세션에서는 GEA수소에너지산업연구원 원장 저우위안(周元)이 발표했다. 그는 “최근 몇 년간 중국 수소에너지 산업은 정책적 지원과 시장 확대에 힘입어 상당한 진전을 이루었다. 지난 5년간의 노력을 통해 중국의 수소 산업은 여러 측면에서 성과를 이룰 수 있었다. 하지만 현재 중국의 수소 에너지 산업은 몇 가지 문제에 직면해 있어 모두가 예상한 것만큼 빠르게 성장하지 못하고 있다. 수소 에너지 산업에 종사하는 기업들이 제품 품질 제고, 비용 절감, 더 많은 산업 응용 방안 발굴을 통해 탄소 중립 목표를 달성하는 데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10월 24일 오전 대규모 응용 수소에너지 저장 및 운송 발전 추세 포럼에서는 한중 수소에너지 발전 방향에 대한 세션도 진행됐다. 수소 압축 기술 분야에서 한국기업과 협력하고 있는 티엔더 공업 장비(天德工业装备)에서 발표를 진행했다. 발표 내용에 따르면, 중국은 수소 에너지 분야에서 비교적 후발주자에 속하지만, 적극적인 연구개발과 자원 투자를 통해 수소 부스팅 기술(이미 압축된 수소의 압력을 더욱 높이는 기술로 수소 보관 및 충전 장비에 사용), 충전 기술 분야에서 성장세를 보인다. 한국도 수소 에너지 분야에 많은 투자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수소 부스팅, 충전기술 개선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중 양국은 수소 충전소 등 수소 에너지 인프라 확대, 수소 에너지 교통 등 응용 분야 발전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가지고 있어 미래 협력 가능성이 높다.
발표자는 중국과 한국 모두 수소 인프라 확대를 위해 수소 부스팅 기술과 장비 개발이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수소의 유통, 보관 시 높은 압력을 유지해 보관기간을 늘리고 순도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향후 수소 에너지 시장에서 주요한 기술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시장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티엔더산업은 수소 부스팅 기술과 수소 에너지의 실제 응용 분야에서 한국기업과 협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다.
<한중 수소에너지 발전 방향에 대한 발표 사진> [자료: KOTRA 항저우무역관 촬영]
현장 기업 인터뷰
KOTRA 항저우무역관은 포럼에 참가한 한국의 수소에너지 분야 기업 H사의 수석연구원 K 씨와 한중 수소 에너지 분야 협력과 중국 수소 시장 관련, 현장 인터뷰를 진행했다.
전망 및 시사점
중국에선 국가 에너지 전환 전략과 환경 보호 정책에 힘입어 수소에너지 산업이 부상하고 있다. 국가에너지국(国家能源局)에서 발표한 ‘중국 수소 에너지 발전 보고서(中国氢能发展报告(2023))’에 따르면, 2023년 전국 수소 생산 능력은 연간 4900만 톤을 넘어섰고, 생산량은 전년 대비 23% 증가해 3500만 톤을 돌파했다. 2024년 예상 생산량은 연간 3695만 톤이며, 2050년에는 연간 생산량이 9690만 톤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2019~2060년 수소 생산량> (단위: 만 톤) [자료: 국가에너지국(国家能源局), 중국수소에너지연맹(中国氢能联盟)]
베이징 국가수소에너지 과학기술연구소의 한 전문가는 현재 중국의 수소에너지 산업은 도입기 수준으로 생산량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수소에너지 핵심 기술 및 장비 분야에 있어서는 ‘따라가는’ 단계라고 평가했다. 앞으로 기업의 핵심 경쟁력 향상, 수소 원가 절감, 인프라 건설 개선, 그린 수소의 대규모 생산과 현지 수요 확대, 대규모 저장 및 운송 기술의 연구 개발 등의 방면에서 기술개발이 더욱 활발히 진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도 수소 에너지 산업 확대를 위해 큰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만큼, 앞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이 협력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기술개발과 응용, 관리 운영 등 다양한 방면에서의 협력을 통해 상호 발전을 이뤄낼 수 있을 것이다.
자료: 국가에너지국(国家能源局), 중국수소에너지연맹(中国氢能联盟), 전시회 홈페이지, 중상정보넷(中商情报网), 수소에너지산업연구원(氢能产业研究), KOTRA 항저우무역관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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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KOTRA 해외시장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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