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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웨이트 주요 유전 및 생산능력>

OPEC+의 회원국인 쿠웨이트는 OPEC+의 생산량 조절 정책에 따라 원유 생산량을 조정하고 있다. 쿠웨이트 석유부(Ministry of Oil)에 따르면 2022년에는 하루 약 270만 배럴의 원유를 생산했으며 2023년에는 OPEC의 감산 정책의 영향으로 하루 약 241만 배럴까지 생산량이 감소했다.

<쿠웨이트 원유 생산 동향>

(단위: 1,000b/d)

 [자료: 쿠웨이트 석유부]

쿠웨이트 원유 가격은 글로벌 원유 수급 상황 및 OPEC+의 생산 조절 정책, 지정학적 리스크 등 다양한 요인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 쿠웨이트 석유부 발표에 따르면 쿠웨이트 원유 가격은 2022년 평균 101.08달러로 대폭 상승하였으며 쿠웨이트의 재정 균형 유가인 89.8달러를 크게 상회하여 흑자를 기록했다. 이후 2023년 9월 기준 96.71달러로 소폭 감소했으며 2024년 11월 현재 기준 유가는 74.52달러로 전년 대비 감소세이다.

<쿠웨이트 원유 가격>

(단위: US$/배럴)

[자료: 쿠웨이트 석유부]

원유 수출 현황

쿠웨이트의 주요 원유 수출 시장은 아시아 지역으로 중국, 한국, 일본이 쿠웨이트 원유 최대 수입국이다.

우리나라는 2023년 기준 쿠웨이트 2위 원유 수출국으로 전체 수출량의 19.6%를 차지하고 있으며 수출액은 약 83억불로 추정된다. 무역협회 통계에 따르면 2024년 9월 기준 우리나라는 1) 사우디아라비아 2) 미국 3) UAE 4) 이라크 5) 쿠웨이트 순으로 원유를 수입해오고 있으며 쿠웨이트로부터의 수입액은 약 50억불에 달한다. 

<2023년 쿠웨이트의 원유 수출 통계>

[자료: Trademap]

< 한국의 對쿠웨이트 원유, 나프타 수입 중량 >

(단위 : 만 톤, %)

[자료 : 한국무역협회, MTI 4단위] 

물류·유통 동향

쿠웨이트는 원유 수출을 위해 정유소와 같은 주요 인프라를 운영하고 있다. 미나 알 아흐마디(Mina Al Ahmadi), 미나 압둘라(Mina Abdullah), 슈와이바(Shuaiba) 등의 주요 정유 시설을 통해 원유를 정제하고 있으며 이 시설들은 현대화 및 확장 프로젝트를 통해 정제 능력을 향상시켜오고 있다.

<쿠웨이트 주요 정유소 유휴 생산능력>

(단위 : 1,000b/d)

[자료: 쿠웨이트무역관 자체 조사]
 

시사점

한국의 원유 수입 통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쿠웨이트는 한국의 주요 원유 공급국 중 하나이다. 우리나라는 정유 및 석유화학 산업의 핵심 원료를 대부분 해외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며 쿠웨이트로부터의 수입 비중도 높은 편으로 쿠웨이트의 원유 공급망은 한국 산업계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쿠웨이트는 OPEC+의 생산 조절 정책에 따라 유연하게 원유 생산량을 조정하고 있다. OPEC+가 감산 결정을 내릴 경우 쿠웨이트의 생산량도 감소하며 이는 한국의 원유 수입 비용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OPEC+의 정책 변화에 따른 쿠웨이트의 원유 생산량 변동을 주의 깊게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 또한 우리나라의 Top5 원유 공급국 중 미국을 제외한 4개 국가(사우디아라비아, UAE, 이라크, 쿠웨이트)가 모두 OPEC+ 회원국인 만큼, OPEC+의 원유 생산 정책의 변화는 중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원유 수급 계획을 마련하는 데 중요한 요소이다.

자료: 한국무역협회, Trademap, 쿠웨이트 재무부 및 석유부, 현지언론, 쿠웨이트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