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하노이무역관) 2023년 베트남 LNG 사업 동향 살피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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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PIA/ 작성일: 23-07-26 11:16 | |||||||||||||||||||||||||||||||||||||||||||||||||||||||||||||||||||||||||||||||||||||||||||||||||||||||||||||||||||||||||||||||
수입산 LNG를 통한 베트남 전력수요 충당, 국내외 에너지기업의 LNG 프로젝트 독려 2023년 5월 8차 전력개발계획 총리 승인 후 LNG 프로젝트 리스트 확정, 6월 한국 대통령의 베트남 국빈방문 후 사업 가속화 기대 8차 전력개발계획 승인 후 베트남 액화천연가스(LNG) 사업 동향
베트남은 수입산 LNG를 활용한 프로젝트에 적극 투자 중이다. 페트로베트남(PV), 베트남전력공사(EVN) 등 국영기업이 주도적인 역할을 하는 가운데 해외 투자자들의 유입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나 21년 UN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에서 2050년 탄소중립 및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 9% 감축 이행을 약속함에 따라 재생에너지 관련 인프라 투자에 적극적이다.
지난 6월 22일 윤석열대통령의 베트남 국빈방문 당시 GS에너지, 수출입은행, 베트남 비나캐피탈 등이 베트남 롱안에 3GW 규모의 LNG 복합발전소를 짓는 사업의 3조5000억 원 규모의 금융조달 관련 3자 간 MOU를 체결했다.
또한, 한국가스공사에서도 6월 23일 베트남 국영 발전회사인 PV파워, T&T그룹 등과 MOU를 체결했다. 가스공사는 장기 전력 개발 전략 이행을 위한 베트남 GTP(Gas to Power)사업과 LNG 터미널 관련 기회를 공동 발굴하기로 하여 LNG의 구매, 조달 및 LNG 터미널, 발전소 건설/운영 등을 논의했다. 가스공사는 기존에도 2021년 꽝찌성에서 남부발전, 한화에너지, 베트남 T&T그룹과 함께 1.5GW 규모의 GTP 및 LNG 터널 사업을 추진 중이었는데, 지난 23년 5월 베트남 8차 전력개발계획에 해당 프로젝트가 등재되어 승인이 확정되었다.
베트남 LNG 사업 목표
베트남은 COP26(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에서의 발표에 따라 2030년까지 LNG 비율을 14.9%(약 22,400MW)로 늘리기 위해 노력 중이다. 특히나 베트남 전력산업이 석탄화력, 수력발전에 70% 이상 의존하고 있는 만큼, LNG 확대 등으로 의존도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 베트남 북부에서는 전력 사용의 급등에 따라 산업단지, 주거지 등에 대해 교대로 부하 차단(계획정전)을 실시했다. 베트남 북부지역의 올해 전력 공급은 8000MW 가량 부족할 것으로 판단되고 있으며, 48% 가량을 차지하는 석탄화력 발전소의 높은 가동률에 따른 고장 문제도 대두되어 새로운 전력 공급원에 대한 관심은 더욱 증가했다.
LNG발전은 화석연료임에도 불구하고 석탄화력발전보다 탄소배출 및 환경오염이 적다는 점에서 매력적이다. 또한 날씨에 좌우받는 수력과 달리 유연하며, 재생에너지 확장 시 주요 백업 전력원으로 여겨진다. 따라서 LNG 산업은 탄소발자국(개인 또는 기업, 국가 등이 상품을 생산하고 소비하는 전 과정에서 발생되는 이산화탄소 총량)이 낮다는 점에서 베트남의 8차 전력개발계획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그러나 러-우 사태 등으로 LNG 가격이 급등하여 해당 부분에 어려움이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우선 2030년까지는 PDP 8차 계획에 따라 Thai binh, Nghi Son, Quynh Lap, Quang Trach 2, Cong Thanh의 5군데 LNG 활용 전력 발전소 건설 계획이 포함되었다. Thai binh, Nghi Son은 신규 프로젝트이고 나머지 3곳은 석탄에서 LNG 화력발전소로 전환하는 것에 해당한다. 또한 가동 개시 10년 후부터는 수소연료를 사용하는 방식으로 점차 전환될 예정이다.
<8차 전력개발계획에 따른 각 에너지별 발전용량 계획> (단위: MW)
[자료: 산업무역부, 하노이 무역관 종합]
베트남의 LNG 수입 의존 동향
재작년인 2021년 베트남에서는 약 75억 입방미터(cubic meter:액체인 천연가스를 무게로 측정하는 단위)의 천연가스가 생산되었다. 그러나 베트남의 천연가스는 고갈 위기에 직면해 있어, 대부분 수입량을 늘리는 방식으로 추진되고 있다.
<연도별 베트남 천연가스 생산량> (단위: 10억 입방미터(cubic meter): 약 797,448톤) 주: LNG 1톤 = 약 LNG 2.193 cubic meter
PetroVietnam Gas(PV가스, 베트남 석유/가스 공사 소속)에 따르면, 베트남의 가스 공급은 향후 감소할 계획이기에 베트남 내 수요 충족을 위한 LNG 수입 증량이 불가피하다. 베트남은 2030년까지 연간 1446만 톤의 LNG를 숭비하고 2035년에는 연간 1638만 톤의 LNG를 수입할 것으로 예측된다.
베트남 LNG 시장의 키 플레이어
1) 국영 기업이 주도적 역할, 관련 프로젝트 추진 중
PetroVietnam(페트로베트남)과 EVN(베트남전력공사)은 국가 가스 및 천연가스 관련 프로젝트의 대부분에 관여하고 있다. 페트로베트남의 PV가스의 경우, Thi Vai 지역 LNG 터미널을 거의 완공했고 공급업체인 Shell과 확정 통지(confirmation notice)에 서명하며, 베트남에 수입하는 첫 번째 LNG 선적을 담당하게 했다. Thi Vai에 있는 1MM PTA LNG 창고의 경우, 최대 10만 톤의 LNG를 수용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해당 창고를 통과하는 용량은 연간 약 100만 톤 LNG로, 2단계 완공 후에는 연간 약 300만 톤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완공 후에는 14억 cbm의 가스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PV가스와 AES(미국 회사)는 Son My LNG터미널 개발을 위한 합작법인을 설립해 향후 1단계 연간 약 360만 톤 규모, 추후 약 600만 톤 규모의 용량을 가진 LNG 터널을 만들 계획이다.
더불어 광닌성 LNG 발전 프로젝트에는 PetroVietnam Power(PV Power), COLAVI, Marubeni Corporation, Tokyo Gas가 협업했다. 관련하여 2021년 10월 말 시작된 플랜트 사업은 수입 LNG를 활용하여 최대 1500MW 규모 설비를 가질 것으로 기대되며, 2027년에 완공돼 상업적 가동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베트남전력공사의 Genco3는 1500MW 규모로 LongSon 지역의 LNG 사업을 주도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2030년까지는 관련 플랜트가 완공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2) 해외 에너지 기업들의 관심 증대
일본의 Tokyo Gas, Sojitz, Kyushu, JERA과 J-Power 등은 베트남 LNG 프로젝트에 이미 많은 개입을 하고 있다. 또한 미국의 엑손모빌, AES그룹, 한국의 GS에너지, 태국의 Gulf에너지 등도 베트남의 국영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베트남 LNG 분야에 활발히 진출 중이다.
3) 베트남 로컬 기업들의 협업 관심 증대
LNG에 대한 베트남 로컬 기업의 경험치는 크지 않다. 그러나 현지 기업 중 여타 태양광 및 풍력 발전 프로젝트에 경험이 가장 많은 Trung Nam Group이 Ca Na LNG 사업에 뛰어들었다. 이는 1500 MW의 파이프라인 용량을 가진 CCGT(Combined Cycle Gas Turbine) 관련, LNG 수입 터미널 발전 단지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해당 사업은 2020년 Ninh Thuan 인민위에서 결정문 Decision No.2162/QD-UBND으로 Ca Na LNG 복합단지를 승인하면서 출발했다. 주: 해당 Ca Na LNG 프로젝트에는 해외 기업 중 Gulf MP Company Limited, Jera Company Inc, Joint Venture of Total Gaz Electricite Holding France, Novatek Gas & Power Asia Pte, PetroVietnam Power Corporation (PVPower), Siemens Energy AG, Zarubezhneft 관여 · 관련링크: https://ninhthuan.gov.vn/portal/Pages/2021/Day-nhanh-tien-do-Du-an-Trung-tam-Dien-luc-LNG-Ca-Na.aspx
또한, T&T그룹, KOGAS, KOSPO는 한국의 한화그룹과 Hai Lang LNG 관련 협업을 추진 중에 있다. 해당 프로젝트는 2026~2027년 상업적 운영을 목표로 두고 있다.
베트남 LNG 발전소 승인 목록
8차 전력개발계획이 승인됨에 따라 총 13개의 LNG 발전소 건설이 결정되었다. 2030년까지의 계획으로 용량은 22,524MW에 달한다. 또한 2035년까지는 2개의 3,000MW 규모 플랜트가 증설될 예정이다.
<8차 전력개발계획 내 LNG 발전소 사업 확정 리스트>
[자료: PDP 8차 최종 리스트]
이 중에서도 Bac Lieu LNG, Long Son LNG, CaNa LNG, Quang Ninh LNG는 완전히 통합된 형태의 플랜트에 해당한다. 해당 4개 플랜트는 발전시설인 “플랜트”로까지의 운송 파이프라인, 수출입 관리시설인 “터미널” 건설 등을 모두 포함하고 있다. 그 외 플랜트들은 터미널들을 포함하지 않고 발전시설만을 건설하는 발전소 프로젝트에 해당한다.
베트남 LNG 발전의 어려움
가스 산업 등 LNG 프로젝트에서 LNG 가격은 장기 계약 가격을 적용한다. 최근에는 러-우 사태 장기화 등으로 LNG 가격이 급등하며 시장의 불안한 심리를 고조시켰다.
<국제시장 천연가스 가격 동향> (단위: USD/MMBtu, 23년 7월 7일 기준)
[자료: Tradingexonomics]
가격변동성 외에도 PV가스에서는 베트남의 LNG 수입시설의 설계, 건설, 운영 관련 기술 기준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LNG 관련 전기요금 조정에 명확한 지침이 없고 LNG 프로젝트 개발 관련 별도의 메커니즘이 없어 여전히 투자법, 건설법, 기타 포괄적인 법적 규정에 따른 절차를 준수하게 되어 있다. 이에 LNG 프로젝트가 더디게 진행되어 해당 발전소의 건설과 운영에 대한 투자 준비 뿐만 아니라, 진행도 더딘편으로 분석된다.
일례로, Nhon Trach3&4 LNG 발전소 프로젝트의 경우 2017년부터 시행되었지만 최근 2년간 베트남 전력공사와의 전기요금 협상과 전력구매협정(PPA) 협상에서 정체되고 있다. 또한 2020년 초부터 투자 허가서를 받은 Bac Lieu LNG 프로젝트는 아직 전기가격과 PPA 협상이 언제 완료될지도 불투명하다.
LNG발전 사업에서 문제가 되는 부분은, 베트남전력공사에 대한 LNG 전력 판매가격이 베트남전력공사가 판매하는 전기의 평균 소매가격보다 높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베트남 전력공사가 별다른 해결책 없이 손실을 누적해 가고 있어 고가의 LNG 전기를 사들여 지속적으로 손실을 입는 상황에서는, 여타 부처 등의 협조를 얻기도 어려운 상황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관련 금융투자, 건설 등에도 시간이 예상보다 더 오래 걸리는 등 어려움에도 직면해 있다.
시사점
베트남의 LNG는 여러 행정적 지속 어려움에도 추후 전력 공급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촉망받는다. 현지 진출 한국 한 공기업은 KOTRA 하노이 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 '베트남 정부의 LNG 수입 확대와 전력 생산 증대를 위한 노력이 주목되며, 이 가운데 한국 기업 GS에너지가 개발자로 있는 롱안 프로젝트 등이 기대된다. 한국기업은 베트남 정부 프로젝트에 컨소시엄 구축 등의 형태로 협업 여지가 크다' 라고 밝혔다. 또한 정부에서 에너지 안보 강화를 위해 발전소를 건설하는데 필요한 여건 마련을 노력하는 분위기에 있다. 특히나 5월 전력개발계획이 4년만에 총리 승인 및 관련 승인 프로젝트 리스트가 발표된 만큼 추후 관련 사업이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6월 한국 대통령의 베트남 국빈 방문에서도, 양국은 LNG 발전, 수소 생산 등의 신규 투자 및 투자 확대에 대해 논의했다. 이에 한국 에너지 업체 및 발전사들도 대규모 MOU 등을 추진하고, 추후 안정적인 가스, 전력 공급에 협력할 것을 동의했다. 올해의 협력 논의를 계기로, 베트남의 LNG 산업이 어떤 가속을 낼지 주목된다.
작성: 김지은, Thang Than Lam 자료: 베트남 산업무역부, 베트남 전력공사, STATISTA 등 하노이 무역관 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출처 : KOTRA 해외시장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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