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 알마티무역관) 자원 부국 카자흐스탄의 에너지 산업 동향 | |||||||||||||||||||||
---|---|---|---|---|---|---|---|---|---|---|---|---|---|---|---|---|---|---|---|---|---|
KOPIA/ 작성일: 23-07-31 10:55 | |||||||||||||||||||||
카자흐스탄 에너지 및 자원 현황 러-우 사태 이후의 석유 공급 향방 외국인 직접 투자 자원에 집중 카자흐스탄의 에너지 및 자원 현황
카자흐스탄은 세계 최대의 우라늄 생산국이며 금, 철, 크롬, 구리, 아연, 바나듐 및 희토류를 포함한 광범위한 금속 매장량을 보유하고 있다. 카자흐스탄은 또한 구소련 국가 중 러시아 다음으로 석유 매장량과 생산량이 두 번째로 많다.
Statistical Review of World Energy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석유 확인매장량은 300억 배럴로 전 세계 12위(점유율 1.7%)에 해당하며, 석유 생산량 부문 14위, 천연가스 매장량 부문 16위, 상업용 가스 생산량 부문 22위에 해당한다.
2021년 카자흐스탄 대통령 산하 중앙통신청 브리핑에서 세리칼리 브레케셰프 생태·지질·천연자원부 차관은 석유 매장량은 44억 톤, 가스는 3조8000억 m³, 콘덴세이트는 4억1400만 톤이라 발표했다. 이들 대부분은 Atyrau 및 Mangistau 지역에 집중되어 있고, 특히 Tengiz, Kashagan 및 Karachaganak과 같은 3개의 대규모 유전이 68%를 차지하고 있다.
광물 자원으로는 37종의 금속 광물과 65종의 비금속 광물이 매장되어 있다. 특히 금은 동부 카자흐스탄 지역(36%), Akmola 지역(21%), 카라간다 지역(11%)에 있다. 구리 매장량의 82%는 동부 및 중부 지역에 집중되어 있다. 3000개 이상의 납-아연 매장지가 중부, 동부 및 남부에 집중되어 있다. 지속적인 광물 자원 탐사를 통해서 금 1만2700톤, 구리 1억9539만 톤, 다금속 광석 1억9360만 톤, 철광석 12억7000만 톤, 크로마이트 광석 3억9600만 톤, 보크사이트, 티타늄, 지르코늄 플레이서 및 희귀 금속 2억2740만 톤이 매장되어 있는 것으로 탐사 결과 추정하고 있다.
230개 이상의 회사가 광산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카자흐스탄의 주요 광산 회사는 ERG(Eurasian Resources Group), Kazzinc, KAZAKHMYS, KAZMinerals, ArcelorMittal, Tau-Ken Samruk, KazAtomProm이다.
<카자흐스탄 광물 자원 지역별 매장량> [자료 : primeminister.kz]
<카자흐스탄 광물 자원 순위> (단위 : 톤)
[자료 : primeminister.kz]
러-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석유 공급 변화
2023년 5월 기준 카자흐스탄의 석유 생산량은 완만하게 증가하고 있으며 전년 대비 2.5%의 증가를 보였다. 2023년 5월까지 가스 콘덴세이트를 포함하여 3810만 톤의 석유가 생산되었으며 지난 2년 간의 수치보다 증가했다.
카자흐스탄의 최대 석유 생산량은 2019년 9060만 톤으로 기록되었지만 코로나와 OPEC+할당량, 2020~2022년 유전 수리 및 사고 발생으로 연간 8600만 톤 미만으로 감소했으며 2022년에는 8420톤으로 감소했다.
<카자흐스탄 석유 생산량의 변화> (단위: 십억 텡게, %) [자료 : 카자흐스탄 중앙은행, 카자흐스탄 에너지부]
카자흐스탄은 석유 및 관련 제품(전체 수출의 58%)의 수출에 크게 의존하는 수출 지향적인 경제를 가지고 있다. 석유 외에도 주요 수출품에는 천연 가스, 철 금속, 구리, 알루미늄, 아연 및 우라늄이 포함된다. 주요 수출국으로는 중국, 이탈리아, 러시아, 네덜란드, 우즈베키스탄, 인도, 터키, 프랑스, 한국 등이 있다.
러-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카자흐스탄의 석유 최대 수출국인 이탈리아는 2023년 4월 석유 수입 비중을 2022년 같은 기간 29%에서 36%(51억 달러)로 늘렸다. 3위였던 한국의 카자흐스탄에서의 수입량이 2위로 올라섰다. 프랑스와 루마니아도 각각 48.7%와 33.8% 증가한 반면, 네덜란드, 터키, 스페인은 각각 29.5%, 41%, 41.4% 감소하였다.
<국가별 카자흐스탄 석유 공급량> (단위: 십억 텡게, %) [자료: 카자흐스탄 중앙은행]
러시아에 대한 서방 제재로 인하여 카자흐스탄 또한 영향을 받았다. 카자흐스탄 에너지의 대부분은 러시아를 통해 수출된다. 카자흐스탄 서부 유전에서 생산된 모든 석유의 약 80%가 카스피 파이프라인 컨소시엄(CPC) 파이프라인을 통해 러시아 남부 흑해 항구인 Novorossiysk로 연결된다. 대부분의 수입품과 수출품은 러시아 및 벨라루스를 통해 운송되었으며 이 운송 공급망이 중단되게 되었다.
카자흐-중국 파이프라인과 Baku-Tbilisi-Ceyhan 방향으로 러시아 영토를 우회하여 CPC 대체 경로를 통하여 수출되고 있지만 아직은 초기 단계이며 CPC보다 비용과 시간이 많이 필요하다.
2023년 1분기에는 '카즈트랜스오일(KazTransOil)'이 텐기즈 광산에서 1만9200톤의 석유를 악타우 항구로 수출했으며, 2분기에는 34만7100톤이 이 경로로 수출되었다. 이 경로를 통해 매년 텐기즈 광산에서 150만 톤의 석유를 이동시키기 위해 KMG와 아제르바이잔의 SOCAR 석유회사가 협정을 체결했다.
카자흐스탄 경제 연구소의 연구원은 “유럽은 러시아의 에너지 제재로 인해 에너지 공급이 중단되어 왔다. 그러나 카자흐스탄과 EU가 에너지 및 원자재 공급 협력을 강화하는 양자 협정을 체결하여 카자흐스탄이 에너지 운반체 공급자로서 더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되었고, 유럽의 관심 증가로 카자흐스탄은 물류와 기술 유치 측면에서 추가 기회를 얻게 되었다”고 긍정적인 전망을 이야기했다.
석탄
카자흐스탄의 석탄 매장량은 세계 최대이며 상대적으로 채굴 비용이 저렴하다. 석탄은 현재 카자흐스탄 에너지 공급의 약 50%, 발전량의 70% 이상, 최종 소비량의 20% 이상을 차지한다. 카자흐스탄은 세계에서 가정용 석탄 사용률이 가장 높은 국가 중 하나이다.
카자흐스탄 석탄은 연소 시 상대적으로 많은 양의 입자상 물질과 이산화황(SO 2 )을 배출한다. 많은 국가에서와 마찬가지로 탄광에서 나오는 메탄 배출량을 정확하게 정량화하고 제어하려면 더 많은 작업이 필요하다.
카자흐스탄의 많은 석탄 화력 발전소는 오래되고 비효율적이며 오염이 심하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특정 비 이산화탄소 오염 물질의 완화를 위해 최적가용기법(BAT)에 대한 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새로운 환경법에 따른 정부의 계획을 지지하고 있다.
산업 정책
석유 및 가스 산업은 카자흐스탄의 가장 발전된 경제 부문 중 하나이기 때문에 2022년에도 많은 작업이 이루어졌다. 이에 따라 Kashagan에서 11억 m³ 용량의 가스 처리 공장 건설이 시작되었고, 이르면 2023년에 완공될 예정인 Tengiz 유전의 웰헤드 압력 관리 프로젝트에 대한 집중 작업이 시작되었다. Karachaganak에서는 30억 m³ 용량의 가스 추가 처리를 위한 프로젝트 개발이 시작되었다.
하층토 사용에 대한 복잡한 프로젝트를 위해 올해 개선된 모델이 도입되어 다양한 재정 및 규제 우선권을 제공한다. 특히 Kalamkas-Khazar 및 Karaton 유전에 대해 2023년에 90억 달러 규모의 투자 프로젝트를 시작할 수 있게 된다.
또한 Atyrau에서 120만 톤 용량의 폴리에틸렌 생산 프로젝트 개발이 시작되었다. 총 10억 달러를 투자하여 Atyrau 지역의 부타디엔과 서부 카자흐스탄 지역의 메탄올 생산을 위한 공장을 2023년에 건설하기 위한 준비 단계에 있다.
또 다른 중요한 정책은 ‘2023~2027년 지질 산업 개발 개념’으로 Kaznedra 정보 시스템을 제공한다. 현재까지 플랫폼은 파일럿 모드로 출시되었고, 카자흐스탄에서 사용 가능한 모든 하층토 사용 사이트에 대한 정보가 포함된다.
외국인 직접 투자 자원에 집중
카자흐스탄 외국인 직접 투자는 자원 관련 분야에 50% 이상 집중되어 있다. 2022년 12월 카자흐스탄의 총 FDI 유입액은 280억 달러로 2021년(238억 달러)보다 17.7% 증가했다. 이는 지난 10년 같은 기간 중 가장 규모가 큰 기록이었다.
이 중 중국은 총 투자액이 230억 달러를 초과하는 최대 투자자 중 하나이다. 2023년 6월2일, Kazakh Invest National Company와 중국 야금 회사인 Zijin Mining은 카자흐스탄에서 비철 및 희소 금속 매장지를 개발하기로 합의했다. Zijin Mining은 전 세계적으로 금, 구리, 아연 및 기타 광물 자원의 탐사 및 개발에 종사하는 대규모 광산 그룹으로, 중국 및 12개국 14개 지역에서 30개 이상의 주요 광산 프로젝트를 시행하고 있다.
지난 30년 동안 카자흐스탄에 투자된 3500억 달러의 FDI 중 거의 절반이 유럽 투자 기업이다. 유럽연합은 카자흐스탄 대외 무역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카자흐스탄의 최대 무역 파트너로, Shell, Eni, Total, Air Liquide, Alstom 및 Siemens와 같은 다국적 기업을 포함하여 유럽 자본이 참여하는 3000개 이상의 회사가 카자흐스탄에서 운영되고 있다. 희토류 금속 추출 및 녹색 수소 생산과 같이 유망하고 전략적으로 중요한 분야에 대한 투자가 증가하고 있다.
산업 측면에서 가장 많은 투자 부문은 광산업(121억 달러), 제조업(56억 달러), 도소매업(50억 8000만 달러), 전문 과학 기술 활동(11억 달러), 운송 및 창고업(11억 달러), 건설업(11억 달러)등이다.
획기적인 프로젝트 중 하나는 독일-스웨덴 회사인 Svevind가 카자흐스탄에서 풍력 및 태양열 발전소를 설치하고 300만 톤의 녹색 수소를 생산하는 공장 건설을 시작한 것이다.
녹색 경제로의 전환을 위한 계획
2013년 녹색 경제로의 전환을 위한 계획은 국가가 2050년까지 원자력을 포함하는 '대체 또는 재생 가능' 자원에서 전기의 50%를 생성하는 것이다. 또한 2030년까지 전기 생산에서 이산화탄소(CO2) 배출량을 15%, 2050년까지 40% 감축할 것을 계획하고 있다. 특히 전력 부문에서 노후화된 인프라를 단계적으로 폐지하고 석탄과 석유에 대한 재생 에너지 및 대체 에너지의 사용을 늘리고 에너지 효율성을 촉진하여 이러한 목표를 달성할 계획이다. 2020년에 정부는 녹색 경제 개념을 구현하기 위한 실행 계획을 착수했다.
카자흐스탄은 온실가스(GHG) 배출량을 줄이고 전기 생산에서 재생 에너지의 비중을 늘리겠다는 계획을 했다. 그러나 현재 저렴한 석탄 매장량에 많이 의존하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가 어렵다.
재생 가능 에너지와 별도로 카자흐스탄의 에너지 가격은 일반적으로 직접 보조금을 받지 않고 규제 및 행정 수단을 통해 낮게 유지된다. 예를 들어 기존 전력 생산자에 대한 관세는 유지 보수 및 교체 비용이나 환경 및 기후 외부 효과를 완전히 포함하지 않는다. 그 결과, 재생 에너지원(RES) 및 기타 새로운 발전 용량은 석탄 발전소와 경쟁해야 한다.
시사점
석유 및 가스 산업의 비중이 높은 카자흐스탄은 풍부한 자원으로 경제발전을 이루고 있다. 러-우 사태 이후 해외 자본 투자가 유입되고, 유럽으로의 수출이 증가되면서 기술과 운송 측면에서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미래 산업에 필요한 광물 자원의 탐사와 기술 개발이 중요한 과제이지만, 동시에 탄소 규제 강화는 카자흐스탄이 나가야 하는 또 다른 글로벌 추세이다. 가까운 미래에 탄소 규제를 강화하는 정책은 온실가스 배출 수준이 높은 국가에 심각한 문제를 야기할 것이다. 이에 카자흐스탄이 현재 직면한 도전을 극복하고 산업을 성장시키는데 기술과 자본이 필요한 상황은 우리나라에게도 기회가 될 수 있다.
자료: primeminister.kz, fobes.kz, 중앙아시아 지리 포털, kursiv, bp, trade.gov, HALYK RESEARCH, JUSAN ANAlYTICS, inform.kz, kapital.kz, 알마티무역관 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출처 : KOTRA 해외시장뉴스 |
|||||||||||||||||||||
이전글 | (베트남 하노이무역관) 2023년 베트남 LNG 사업 동향 살피기 | ||||||||||||||||||||
다음글 | (불가리아 소피아무역관) 불가리아, 신재생 에너지 현황과 전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