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

시장 동향

몽골은 건자재 수요의 약 33% 가량을 현지에서 생산하고 나머지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주요 건자재 수입국가로는 중국, 러시아, 터키, 한국 등을 들 수 있다. 몽골정부는 국산화 정책 시행으로 시멘트, 콘크리트 반죽, 석회, 일부 목재 등을 현지에서 생산하고 있는데 코로나 이후 경기가 회복되면 건설업이 회복세를 보이며, 시멘트 제조업체들은 국내 수요를 100% 채우지 못해 몽골 정부가 2022년 09월 14일부터 2022년 12월 31일까지 수입 시멘트 관세 20%를 유보하기도 했다. 

최근 10년간 몽골 공사 종류별 통계를 살펴보면, 2022년에 주택건물 38.5%, 비주택건물 28.2%, 토목시설 30.3%, 보수공사 3%의 각각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주택건물 비중이 높은 것은 몽골 정부가 ‘신부흥 정책’ 일환으로 게르지역(저소득층 주택)의 주택보급 확대를 추진하고 있고 또한 울란바토르시 인구 집중으로 인해 아파트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것도 영향이 크다. 비주택 건물은 2019년에 최대치 46%를 기록하였으며, 그 뒤로는 점점 줄어들고 있다. 보수공사는 2022년 전년 대비 0.3%로 확대한 것을 볼수 있다.

<최근 10년간 몽골의 건설공사 유형>

(단위: %)

[자료: 몽골 통계청]

최근 몽골 정부는 심각한 도시화 문제 해결을 위해 울란바토르시에서 지방으로 이주 시 모기지론 연 금리를 3%로 내린다는 결정을 올해 3월 발표하기도 하였다. 해당 규정은 2023년 3월 23일부터 대출 신청이 가능해졌으며, 기준의 6% 금리의 50%를 정부에서 부담하기로 한 것이다.  2022년에 2억9235만 USD(1조120억 투그릭)를 7166명이 모기지론 대출을 받았으며, 금년 6월까지 1억110만달러 (3500억 투그릭)규모의 대출을 받은 것으로 확인된다. 따라서 몽골정부의 적극적인 주택화 정책에 따라 건설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최근 5년간 몽골 모기지론 상황을 보면 다음과 같다.

<최근 5년간 모기지론 현황>

(단위: 억 MNT)

[자료: 몽골 건설도시개발부, www.ikon.mn]

건자재 수입 동향

2020~2022년에 코로나로 인해 건축 시장에서 수출입이 중단되면서 건자재 공급 부족으로 일부 제품들의 가격이 급격히 상승하였다. 금년 5월 기준으로 보면 건자재 주요 품목 가격이 전년 대비 평균 40%로 상승했다. 건자재 유통업체 매니저인 Batsaikhan씨 인터뷰에 따르면, 몽골에서는 가격 인상이 쉽게 내려가지 않으나 올해 몽골 경제가 회복되면서 건설 경기에 좋은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2022년 몽골 관세청 자료를 보면 수입량이 가장 많은 철봉이 2021년에 전년대비 71.3%로 급격히 감소한 결과가 나타났다. 반면에 주철 및 기타 소재 라디에이터가 꾸준한 증가세를 보여주고 있다. 주요 16 품목인 건자재 수입 동향을 보면 아래와 같다.

<2020년~2023.6월 간 몽골 주요 건자재 수입 동향>

(단위: 만 USD)

[자료:몽골 국세청]

2022년 통계청 자료를 보면 주요 건자재 제품인 철봉, 제재목, 파티클보드, 섬유판, 합판, 타르지, 석유역청이나 콜타르지, 시멘트 등 (HS code- 7213, 4407, 4410, 4411, 4412, 3917, 70049010, 6807, 2523, 732219, 732211, 2520, 441820, 441810, 6902, 8545) 16 품목의 제품의 수입 상황을 보면 47여 개 국가에서 수입하며, 총 1억8400만 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 중에 중국에서 9500만 달러치를 수입하였으며, 전체 수입의 52%를 차지하고 있다. 다음으로 러시아가 5000만 달러로 27.2%를 차지하여 2위 국가 자리를 잡고 있다. 3위 독일의 경우 수입액이 전년 대비 20%나 증가했으며, 스위스는 31%, 폴란드는 11% 각각 증가세를 보였고, 한국은 전년 기록을 유지한 결과가 나타났다.

<2021~2022년 수입 대상 국가 현황(주요 16 개 품목 건자재)>

(단위: 만 USD)

[자료: 몽골 관세청]

몽골과 한국 정부는 울란바토르시의 인구 집중, 교통 체증 및 도시개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23년 2월 15일에 오르혼밸리, 후식밸리 신도시 개발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몽골 총리 어윤에르덴(Oyun-Erdene), 건설도시개발부 장관 다와수랭 (Davaasuren), 한덕수 국무총리가 직접 서명식에 참여했다. 몽골 정부에서 오르혼밸리에 50만 명의 신도시개발 및 행정 기관들을 이전할 계획이며, 후식밸리에 15만 명이 거주하는 신도시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한국 정부의 유상원조(EDCF) 자금으로 울란바토르시 저소득층 임대주택 개선사업 프로젝트가 추진중으로 향후 우리 건설기업 및 관련 자재 기업등의 진출도 활발하게 진행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 EDCF 몽골 임대주택 건설사업 프로젝트 정보>

[자료: 몽골 재무부]

건설 관련 주요 법령

건설업 관련 주요 법령은 2016년 개정 ‘건축법’, 2015년 제정 도시지역 ‘재개발 법’, 2011년 제정 ‘도시지역 상하수도법’ 등이 있다. ‘건축법’은 건설 활동, 건자재 생산, 건축물의 시공 및 건축공사에 대한 감독, 건축물의 완공 후 사용승인 및 건축물대장 발급에 걸친 모든 관계를 조정하는 것이 목적으로 한다. ‘재개발법’은 국민의 건강하고, 안전하고, 편리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도시지역의 재개발 사업 일환으로 공동의 소유지 및 건축물밀집 지역의 재계획 및 재개발, 내용연수를 다한 건축물 및 게르지역(Ger District) 재개발과 관련된 모든 관계를 조정한다. ‘상하수도법’은 도시지역 사용자들에게 국가기준에 부합한 질 좋은 물 공급, 오염된 하수의 배수, 상하수도 및 폐수처리시설의 소유, 운영 관련 관계를 조정한다. 기타 건축 관련 법규는 몽골의 ‘도시건설법’(2008), ‘토지법’(2002), ‘주택법’(1999), ‘토지사용료법’(1997), ‘측지지도법’(1999), ‘지적도법’(1999), ‘주택소유자의 법적지위 및 공공주택의 공유자산법’(2003) 등의 법이 있다.

몽골에서 건자재 수입유통은 개인 및 회사 다 가능하며, 화학물질이 포함되는 일부 제품 수입시 해당 업체 및 개인이 특별 허가를 받아야 한다. 현재 3군데에서 특별 허가를 발급 받을 수 있는데, 건설개발센터(Construction Development Center), 통합건설개발센터(National integrated center for construction development), Barilga Architecture corporation 등이다. 또는 일부 제품들 (화학물질 들어가는 페인트, 이폭시 등) 수입시 샘플 검사 또는 원산지증명서가 필요하다. 몽골 건설법 관련 주요 업체 및 기관은 아래 와 같다.

• 건설도시개발부- mcud.gov.mn
• 건설 종합 정보- mcis.gov.mn
• 건설 관련 법령 정보- legalinfo.mn
• 특별 허가 및 발급 기관- license.mcis.gov.mn
• 도시개발센터- barilga.gov.mn
• 건설 시장 정보- barilga.mn

현지 주요 건설기업 현황

몽골 통계청 의하면 2023년 1분기 기준 전체 24만8843개 업체 중 1만8602개 업체가 건설업에 종사하는 것으로 집계되었다. 전체 건설업체 중 7252개 업체만이 지속적인 건설공사를 진행하는 업체로, 이중 약 6061개 업체가 울란바토르 소재기업이다. 코로나로 인해 건설기업 수도 급감했으나, 2022년 이후 다시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전년대비 8.1%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은 몽골에 현대적 건설산업이 시작한 96주년을 맞이한 해로 몽골 건설도시개발부, 건설개발센터에서 부분별 우수 기업을 선발했다. 부분별 우수 기업은 다음과 같다.

<2022년 몽골 우수 건설사>

[자료:몽골 건설도시개발부]

<최근 10년 건설업 종사 기업체 현황>

[자료:몽골 통계청]

<16개 주요 품목의 건자재 유통업체 순위>

(단위:만 USD) 

[자료: 몽골 통계청]

진출 전략

몽골은 인구 350만명이며, 내륙국이라 수입품을 러시아 및 중국을 통해 운송하고 있다. 건설업 관련 주요 제품 또한 50% 이상을 중국 및 러시아에서 수입하고 있다. 수도 울란바토르시에 인구의 절반이 집중되어 있으며, 전체 국토의 90%는 미개발 지역으로 몽골 정부에서 '신도시 개발', ‘지방 부흥’ 등 정책적으로 많은 프로젝트를 추진 중에 있다. 세계은행(WB)에서 2023년에 몽골 경제성장을 5%대 이상으로 예상하고 있는데 건설 경기도 이에 따라 어느 정도 안정세로 자리 잡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코로나로 인한 침체했던 건설 경기가 코로나 전으로 회복세를 보이면서, 올해 건설업 관련 전시회가 전년보다 다양하게 개최되고 있어 몽골 시장 진출에 관심있는 우리기업들도 참여가 유망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현지 시장에서 제품 홍보를 위한 유력매체 잡지광고, 인터넷 전문쇼핑몰 입점, 현지 건자재 전문유통시장 입점 등 다양한 기회가 있을 것으로 보이는 바 관심 기업의 적극 활용이 필요하다. 

<몽골에 개최되는 건설업 전시회 정보>

[자료: 각 기관 홈페이지]

자료: 몽골 건설도시개발부, 몽골 통계청, barilga.mn KOTRA 울란바토르무역관 보유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