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도하무역관) ICV 제도, 기존 에너지 분야에서 확대 적용 추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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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PIA/ 작성일: 22-05-02 11:30 | ||||||||||||||||||||||||||||||||||||||||||||
카타르 재무부는(Ministry Of Finance) 2022년 1분기부터 단계적으로 TAHFEEZ 프로그램을 적용할 것이라고 2021년 12월 발표하였다. TAHFEEZ는 카타르 민간 부문 및 현지 기업의 성장을 강화하고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체적으로 QICV(Qatar In-Country Value), ESG(Environmental, Social and Governance), SMEs(Small and Medium Enterprises)의 세 가지 축으로 구성된다. 특히 QICV의 경우 기존 TAWTEEN 프로그램 내 ICV 제도의 연장선으로 추진된다.
카타르는 석유와 가스 중심의 국가 경제 구조를 국가비전 2030 정책 아래 산업 다각화를 통해 탄화수소 자원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자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국가의 정책적 흐름에 맞춰 카타르 상품 및 서비스 활용을 강화하고 경제 다변화에 기여하기 위해 TAHFEEZ 프로그램이 마련되었으며, 카타르 민간 부문 개발, 일자리 창출 및 현지 상품의 전 세계 수출 촉진을 지원하기 위한 목적을 가지고 도입되었다. 2021년 12월 23일, 카타르 재무부는 TAHFEEZ 프로그램에 대해 소개하기 위해 설명회를 개최하였으나 QICV를 중심으로 발표를 진행하였으며, ESG 및 SMEs에 대한 내용은 별도로 안내되지 않아 추후 TAHFEEZ 프로그램과 관련된 공식 자료 등이 공개되면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 확인이 필요하다.
<TAHFEEZ 프로그램 설명회>
[자료: KOTRA 도하무역관]
ICV 제도란 카타르 현지 재화 및 서비스 활용 정도를 점수화 및 평가하여 조달 입찰시 제출을 의무화하고 계약 선정기준으로 활용함으로써 카타르 정부가 자국 공급망을 육성하고 지속가능한 경제발전을 목표로 하는 정책이다. 당초 QE(Qatar Energy) 주도로 2019년 2월 출범된 TAWTEEN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에너지 분야 기업들의 조달 입찰에 적용되었으나 TAHFEEZ 프로그램의 발표를 계기로 분야가 확장되었으며, 향후 공공사업청(Public Works Authority/Ashghal)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될 기업들에 우선 적용된 후 다른 정부 부처 및 기관으로 확대 적용 예정이다. ICV는 ICV Scorecard와 ICV Plan 두 가지로 분류된다.
ICV Scorecard는 상품, 서비스, 인력 훈련 및 고정 자산 투자 등 ICV 구성요소에 대한 공급업체의 최근 12개월간 감사 완료된 재무 데이터에 기초하여 평가된다. 입찰자는 입찰 서류에 ICV Scorecard 증명서를 함께 제출해야한다. ICV Scorecard 증명서는 낙찰자 선정 시 상업 평가 부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ICV Plan은 입찰자가 특정 계약에서 향후 ICV에 얼마를 지출할지에 대한 계획이다. 입찰자는 입찰 서류에 계약 이행 종료시 달성될 ICV 계획을 명시한다. 입찰자는 입찰 서류에 ICV Plan을 함께 제출해야한다. 제출된 ICV Plan은 낙찰자 선정 시 상업 평가 부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1년 이상의 계약의 경우, 계약 이행 기간 내 구매처의 최소 1회의 ICV Plan에 대한 검토가 이루어질 것이다.
<ICV 분류> [자료: TAWTEEN]
<ICV 산정 방식> [자료: TAWTEEN]
<TAWTEEN>
[자료: KOTRA 도하 무역관 정리]
카타르 공공사업청
2022년 1분기부터 카타르 공공사업청 프로젝트에 우선 적용되기로 발표된 만큼, 해당 기관에 대해 소개하자면 카타르 공공사업청은 2004년에 설립되어 카타르 모든 기반 시설 프로젝트와 공공건물의 계획, 설계, 조달, 건설, 전달 및 자산 관리를 책임지고 있는 기관이다. 주요 업무로 도로, 배수, 공공건물, 학교, 병원 등 주요 프로젝트의 설계, 건설, 관리를 수행하고 있는데 카타르 국가비전 2030에 따른 항구, 물류 및 산업 지역뿐 아니라 지역 사회에도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프로젝트 수행을 위해 전략적 아웃소싱 모델을 채택하고 있으며, 지역 및 해외 유수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업무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공공 인프라 프로젝트 추진 시 현지 기자재 활용 비율을 확대하기 위해 2017년부터 카타르중앙은행(QCB)와 타힐 이니셔티브(Ta‘heel Initiative)를 통해 건설 기자재 공장 설립을 장려하고 현지 제품 사용 확대를 통한 공급망 육성을 추진해오고 있다. 이에 더해 TAHFEEZ 프로그램을 통해 현지 상품 및 서비스 활용도를 입찰 평가 시 중요한 요소로 고려할 것으로 예상된다.
<타힐 이니셔티브>
[자료: KOTRA 도하 무역관 정리]
주요 추진 예정 프로젝트
인프라(토목, 건축, 교통)
한편, 2020년 재추진 소식이 있던 해저 터널 공사 ‘샤크 크로싱(Sharq Crossing)’은 코로나19 및 재원 확보 문제로 잠정 연기되어 있는 상황이다.
에너지 (가스, 석유, 석유화학 등)
<주요 추진 예정 프로젝트> (단위: 백만 달러)
[자료: Meed Proejects]
진출전략
해당 제도는 카타르의 재화나 서비스를 활용하지 않는 해외기업에 진입장벽으로 작용할 수 있으므로 이에 적합한 진출 전략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며, 제도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업데이트 사항에 대한 시의적절한 대응이 요구된다. 카타르 진출 국내기업 담당자에 따르면, ICV 제도 확대 적용에 대응하기 위해 현지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통한 평가 점수 개선에 노력할 예정임을 밝혔다.
TAHFEEZ 프로그램 도입에 따라 현지 상품 및 서비스 활용도 점수 제도 적용 분야가 확대되면서 공공사업청에서 발주 예정인 향후 프로젝트 참여를 위해 관련 내용에 대해 숙지하고 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 현지 진출을 위한 파트너 선정 시 해당 기업의 ICV 점수를 확인하여 협업을 검토해볼 수 있다. 물론 해당 기업의 ICV 점수가 높다고 해서 계약을 보장받는 것은 아니며, 일반적인 입찰 평가 절차와 같이 가격 및 기술적 요인에 대한 고려가 필요하다.
<카타르 기업의 ICV 점수 목록 조회 웹사이트>
[자료: TAWTEEN]
자료: TAWTEEN, 카타르 재무부(Ministry Of Finance), 주요 일간지(The Peninsula Qatar, Gulf Times 등), KOTRA 도하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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