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하노이무역관) 베트남 화학산업 주요 기업 동향 | |
---|---|
KOPIA/ 작성일: 23-06-02 15:14 | |
- 광물, 석유, 가스, 농업 등 다양 요소 다뤄, 관련 기업 1,800개 이상 존재 - 한국 기업과 비료, 고무, 황린 등 주요 원자재 공급처로 작용 베트남 정부는 화학 산업이 2030년까지 연 평균 10~11%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 전망했다. 또한 작년 1월 결정문 No.726/QD-TTg을 통해 베트남 화학 산업의 발전 전략을 제시하였다. 특히나 화학 산업이 2040년까지 전체 산업 생산의 5% 이상을 차지할 것이라 기대했다.
세부적으로는, 화학 산업을 10개 분야로 분류하여 2040년까지의 비전을 제시했다. 해당 10개 분야는 '기초 화학, 석유화학, 산업용 고무, 제약관련 분야, 비료, 배터리, 식물보호화학, 산업용 가스, 페인트 및 인쇄 관련 잉크, 세제류' 에 해당한다. 베트남 정부는 각 분야의 성장률 목표 및 실행 계획을 제시했다.
최근 베트남에서 화학 산업은 공급망 다변화에 따른 글로벌수요 및 내수 수요 증가로 수년간 꾸준히 안정적인 발전을 이룩했다. 공장 내 제조 공정 혹은 농업 생산에 사용하는지 등 사용 분야와 관계없이 수요에 따라 기술을 개발하고 이에 맞는 제품을 제공하고 경험을 키워왔기 때문이다. 이에화학 산업은 오늘날 베트남 경제성장의 핵심 동력이 되었다.
베트남 화학 산업 발전사
베트남의 화학 산업은 프랑스 저항 전쟁에서 시작되었다. 해당 기간에 국방, 농업, 일상생활 등에 사용하기 위한 화학물질이 주로 생산되었다. 거의70년의 개발 기간 동안 화학 산업 내에서도 다양한 세부하위 부문이 발전하면서 해당 산업은 점차 규모가 확대되었다. 1991년부터 1995년까지 연평균 약20%씩 성장하며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화학 산업 기업 현황
화학 산업은 기술 발전과 관련된 모든 여타 산업의 원료가 되는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광물, 석유, 가스는 물론 산업 및 농업 폐기물과 같은 다양한 자원을 이용하여 세부 화학제품을 생산할 수도 있다. 이런 활동은 국가 경제성장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베트남 화학 산업의 개발 전략은 10개의 대표 분야 중에서 비료, 석유화학, 기초 화학, 고무, 산업용 가스와 같은 주요 부문에 초점을 두고 있다.
2020년 기준, 베트남에서 화학 산업 기업으로 분류된 기업은 약 1,818개였다. 특히 비료 생산 기업이 894개(49%), 식물 보호 화학제품 생산 기업이 106개(6%), 석유 화학 제품 생산 기업이 14개(1%), 기초 화학제품 생산 기업이 68개(약4%)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베트남 화학 산업 종사자는 약 270만 명이며, 이 중 72만 5천 명이 화학 및 화학제품 생산에 직접 관여하고 있다.
<베트남 화학 산업 하위 부문 구성 비율> (단위: %) [자료:베트남 산업무역부(MOIT)화학국(CHC)]
비료 생산 기업이 894개(49%)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페인트 및 잉크 생산 기업이 257개(14.13%)설립 되어 있다. 가장 적은 비율을 차지하는 것은 석유화학 기업으로, 총14개(0.77%)의 기업이 있다.
<베트남 화학 산업 법인 형태별 구성 비율> (단위: %) [자료:베트남 산업무역부 화학국]
베트남 화학 산업 내에는 국영 기업 116개(6%), 외투기업 190개(11%), 민간기업 1,512개(83%)가 있다. 연간 총생산량은 산업생산 부문 GDP중 약 10~11%를 차지한다. 그러나 인근의 인도네시아, 태국 등과 비교하면 아직 화학물질 생산능력이 작은 편이라고 평가받는다.
이에 일각에서는 베트남 경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생산성이 비교적 낮아 다른 경제 분야의 급속한 수요 증가를 감당하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를 내린다. 또한 사용되는 기술의 노동생산성이 낮은 편이라 생산능력이 작아서 다른 분야의 화학제품 수요를 모두 충족시키는 데에는 어려움이 있다는 시선이 존재한다. 가격 및 물량 측면에서는 중국산 수입된 제품들과 경쟁해야 하며, 소다, 플라스틱, 합성 섬유 및 염료 등의 주요 제품들은 생산량이 부족한 편으로 분류되어 있다. 이에 관련 소재를 사용하는 제조 기업들은 주로 수입 방식에 의존하고 있다.
수익 실현 이력
2022년 베트남의 주요화학 기업들은 제품 가격 상승 및 수출 시장 활용으로 급격한 이익 증가를 경험했다. 베트남 통계청(GSO)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베트남의 화학물질 수출액은 전년 대비 약25% 증가한 31억 달러 이상을 기록했다. 비료 부문에서는 수출 물가지수가 전년 대비 42% 이상 상승했다.
베트남 화학 그룹(Vietnam Chemical Group, VINACHEM)은 2022년 이익이 전년 대비 70%이상 증가하여 약 6조 동 이상(약 3,41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곧 2022년 VINACHEM의 이익이 매일 평균적으로 160억 동(약 9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2014년 이후 현재까지의 공개 된 이력 중 가장 큰 금액이다.
또한 득지앙 화학 그룹(Duc Gian Chemical Group, DGC)의 2022년 세후 이익은 약6조400억 동(약 3,437억원)으로, 전년 대비 2.4배 증가 했다. 이는2007년 득지앙이 관련 정보 공개를 시작한 후 가장 높은 수치이다. 특히나 2022년의 경우, 중국 봉쇄 등 글로벌 공급망 대체선 확보 등과 관련하여 베트남 내 화학 기업에 대한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다.
가스 및 전기 분야의 두 대기업인 페트로베트남 비료 화학(PetroVietnam Fertilizer and Chemicals Corporation)및 까마우 석유 비료JSC(Ca Mau Petroleum Fertilizer JSC)도 눈에띄는 이익을 창출했다. 페트로베트남은 현재 푸미 비료(Phu My Fertilizer, DPM)로 불리기도 하는데, 2022년 이익이 5조6,000억 동(약 3,186억원) 이상으로 전년 대비 77% 증가했다. 이뿐만 아니라 까마우 비료(DCM)도, 연간 이익이 약 4조 2,800억 동(약 2,435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3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2021~2022년 베트남 주요 화학 기업 이익> (단위: 10억 동) [자료: VNexpress]
이러한 급격한 이익 증대는, 제품 가격 상승 및 수출 시장 확대에 따른 결과로 분석된다. 베트남 통계청(GSO)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베트남의 화학물질 수출액은 전년 대비 약 25% 증가한 31억 달러(약 4조 1,385억원)이상을 기록했다. 비료 부문에서는 수출물가지수가 전년 대비 42% 이상 상승했다.
VINACHEM의 경영진 또한 2022년에는 세계 모든 시장에서 비료 가격이 인상되었다고 밝힌바 있다. DAP는 톤당 최대 1,000달러까지 가격이 인상 되었던 이력이 있으며, 아시아 시장 요소비료는 가격은 톤당 900달러에 도달했다. 이에 따라 베트남 국내 비료 가격도 상승했다. 요소, DAP, NPK 등 VINACHEM 기업의 주요 비료 제품은 높은 수준의 안정성을 유지하고 있어 국내 비료 산업이 지속적인 발전을 이루는 데 기여 했다.
득지앙 화학 그룹에 따르면 생산량 증가와 판매가격 상승에 힘입어 황린 판매량은 112%, 추출 인산 판매량도 62%가 증가했다. 한편 푸미 비료는 가격이 인상되는 시기에 요소를 수출 해 2022년 수출 생산량을 연간 계획 대비 280% 증가한 약 19만 톤으로 증가시켰다. 이러한 2022년 베트남 화학산업의 긍정적인 사업 성과는 2023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자료: 베트남 산업무역부(MOIT) 화학국(CHC), VNexpress, 각 기업 홈페이지 공동작성: 이언정, Hong Phuong La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
|
이전글 | (방글라데시 다카무역관) 방글라데시 태양광 발전 동향 |
다음글 | (일본 나고야무역관) 일본 원자력 산업 시장 동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