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르단 암만무역관) 요르단, 태양광 패널 수요 지속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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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PIA/ 작성일: 23-04-25 13:57 | |||||||||||||||||||||||||||||||||||||||||||||||||||||||||||||||||||||||||||||||||||||||||||||||||||||||||||||||||||||||||||||||
- 요르단, 높은 일조량으로 태양광 발전에 유리한 조건 보유 - 상대적으로 저렴한 중국산 제품과 경쟁하기 위한 대응 전략 필요 요르단은 자국 에너지원의 90% 이상을 국외에서 수입한다. 높은 에너지원 수입률은 요르단 무역수지 적자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이다. 이에 따라 요르단 정부는 2000년대 초반부터 재생에너지 활용 비중을 높이기 위한 여러 정책을 추진해 왔다. 여러 정책 추진 결과 2022년 기준 요르단 전력 전체 설비용량의 26%는 재생에너지원을 사용한다.
<2022년 요르단 전력 설비 에너지원별 비중> (단위: %)
[자료: 요르단 전력청(NEPCO)]
요르단 에너지광물자원부에 따르면 재생에너지원을 통한 총 발전 용량은 2445MW로 추정되는데 이 중 1498MW는 요르단 전력회사에 판매되는 용량이며 나머지 947MW는 개인사용자가 자체 에너지 설비를 구축하여 발전하는 용량이다.
요르단 태양광 패널 시장 동향
요르단은 태양에너지원이 풍부한 국가이다. 요르단은 남북 양회귀선(북위 25도, 남위 25도) 사이의 태양 벨트(sun belt)에 위치하고 있으며 연간 316일, 하루 평균 8시간 이상 태양광선을 흡수한다. 평균 일사량은 1제곱미터당 5~7kWh에 이르며 이는 연간 최소 1000GWh의 잠재력을 의미한다. 단, 사막지형의 특성상 모래 폭풍(Dust storm)으로 인하여 태양광 패널의 효율이 떨어지는 경우가 자주 발생하기도 한다.
요르단의 재생에너지 부문은 요르단 에너지광물자원부 소속의 에너지광물규제위원회를 통해 규제 및 모니터링 된다. 위원회는 현지 대형 유통망, 전문 에이전시, 기술센터 등과 협업하여 태양광 산업 발전을 위한 부지 개발, 입찰 프로젝트 발행 등을 지속하고 있다. 또한 태양광 설비 면허 소지자의 책임을 정의하고 관련 법령 및 지침을 운영하며 면허를 발급한다.
참고로 요르단 재생에너지법(Renewable Energy Law) 제11조에 따르면 재생에너지원의 시스템, 장치, 장비 및 그 생산 투입물은 모든 관세가 면제되며 일정 조건을 충족할 경우 요르단 판매 시 일반판매세(General Sales Tax)를 면제받을 수 있다. 또한 2012년 재생에너지합리화법 제13호(Law of Renewable Energy and Rationalization No.13) 및 개정법률에 따라 요르단의 개인 또는 사업자가 원할 경우 당국으로부터 면허를 부여받고 재생에너지 설비를 이용하여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2016년 기준 요르단에서는 총 482개 기업이 이와 같은 면허를 통해 재생에너지원(주로 태양광)을 통해 전력을 생산하고 자체 활용한다.
광전지 태양광 패널은 전력발전을 위한 설비 구축 시 가장 저렴한 옵션 중 하나다. 1인당 GDP가 연 4000~5000달러 수준인 요르단은 구매력이 높지 않아 태양광 패널을 통한 전력 발전이 급속도로 확산했다. 2021년 기준 요르단에 공식 등록된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의 수는 모두 256개에 달하며 이들 프로젝트의 상당수는 수도 암만을 중심으로 진행되었다. 농촌 및 격오지 마을의 분산형 태양광 발전 장치는 조명, 양수 등에 주로 사용되고 있으며 요르단 전체 가구의 약 15%가 휴대용 태양열 발전기를 활용한 온열(heating)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요르단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 지형도> [자료: 요르단 에너지광물자원부]
동 분야에서는 여러 대형 외국인 투자도 추진되었다. 가장 큰 투자 건은 요르단 최대 단일 태양 에너지 프로젝트인 암만 인근지역 Baynouna 태양발전소 건립 프로젝트로 약 2억2000만 달러가 소요되었다. Baynouna 발전소는 2020년부터 상업 운전을 개시했고 약 16만 가구를 대상으로 200MW의 전력을 공급함으로써 매년 약 36만 톤의 이산화탄소를 대체하는 효과를 보고 있다. 이 프로젝트에는 UAE기업 Masdar사와 핀란드 벤처캐피털 Taaleri사가 공동 투자했다. 또한 현재 그 계획이 구체화되지는 않았으나 요르단 마안(Ma’an) 개발 구역에 250MW 규모 이상의 집중형 태양광 발전소(CSP) 건립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동 계획이 현실화할 경우 전체 왕국 전기 수요의 4%를 충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Baynouna 태양발전 패널 전경> [자료: Masdar A Mubadala Company]
<현재 진행 중인 주요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 (단위: 백만 달러)
[자료: Meed Project]
요르단에서 건물 지붕 위에 6kW 규모의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하는데는 요르단 암만 기준 약 1만 달러가 소요된다. 일반적으로 태양광 패널은 1회 설치 시 최소 20년 이상 운영될 수 있으므로 초기 투자비용을 감안하더라도 20년 기준으로 약 5만~8만 달러의 전기요금 절약 효과가 있다. 이에 따라 요르단에서는 또한 일반 가정과 종교시설, 호텔 및 제조업 부문에서의 전력 소비를 충당하기 위한 자체 태양광 패널 설치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참고로 요르단 암만에서만 20여 개 태양광 설비 설치 및 운영지원 기업들이 활동하고 있다.
수입 및 가격 동향
요르단의 연 태양광 패널 관련품 수입량은 2019년에 1억7000만 달러를 기록했으나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67% 감소한 이후 2021년에 약 1억 달러 수준을 회복했다. 중국산 패널 수입이 전체 수입량의 95% 이상을 차지하며 이외에 태국 및 EU국으로부터 수입한다. 한국산 패널의 대요르단 수출은 2019년에 약 6만 9000달러를 기록한 이후 2020~2021년에 전무했다.
<요르단 태양광 패널(HS코드 854140) 수입현황> (단위: 천 달러)
[자료: Global Trade Atlas]
현지 바이어에 따르면 중국산 태양광 패널의 가격 수준은 아래 표와 같다. <요르단 내 중국산 태양광 패널 구매단가> (단위: 달러)
주: 브랜드 및 세부 품목에 따라 상기 가격 대비 차이가 발생할 수 있음. [자료: Consolidated Energy & Economic Engineering사 인터뷰]
바이어 인터뷰
시사점
전 세계적으로 탄소 중립이 화두가 되면서 재생에너지 활용은 국제적인 이슈가 되었다. 태양광 국제 재생에너지 기구(International Renewable Energy Agency)의 보고서에 따르면 2050년에 재생에너지 솔루션은 전체 탄소제거 솔루션의 90%를 차지할 전망이다. 또한 보고서에 따르면 재생에너지 신규 설비계획에서 태양광 에너지의 비중이 최소 50%에 달할 것이라고 한다. 요르단 또한 해외에너지원 구매 부담 감소 및 자국 탄소배출 절감을 위하여 적극적으로 태양광 설비 사업 추진을 진행하고 있으며 향후 수 년간 이러한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기업은 요르단 수도 암만에서 2023년 6월 5일부터 8일까지 열리는 SONEX(요르단 태양광 전시회 및 포럼)를 활용하여 요르단 진출 가능성을 타진할 수 있다. 또한 가격경쟁력을 앞세워 시장점유율 90% 이상을 보이는 중국산 제품과 경쟁하기 위하여 고효율 태양전지 개발, 제품 생산 공급망 다변화 및 국내 그리드 기업과의 공동 진출 등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
자료: 요르단 에너지 광물자원부, NEPCO, Meed Project, GTA 및 KOTRA 암만 무역관 자료 종합
출처 : KOTRA 해외시장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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