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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카자흐스탄 전력 수급 동황

카자흐스탄의 2022년 총 발전량은 11만2865GWh로 2021년 대비 1.4%, 1582GWh의 감소를 기록했다. 발전소 유형별로는 화력발전소가 8만8623GWh로 전체 78.5%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그 외 가스터빈발전소 1만940GWh(9.7%), 수력발전소 9185GWh(8.2%), 풍력발전소 2361GWh, 태양광발전소 1754GkWh, 바이오가스플랜트 0.4GWh을 기록했다.

<2021~2022년 발전소 유형별 발전량>

(단위: GWh, %)

[자료: Samruk Energy]

카자흐스탄의 국영전력망기업인 KEGOC에 의하면 2022년 화력발전의 비중이 78%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그 뒤로 가스 터빈 10%, 수력발전 8%, 태양광, 풍력, 바이오가스(4%)의 적은 비중을 나타내고 있다.

<2022년 발전소 유형별 설비 용량 비중>

(단위: %)

[자료: KEGOC(카자흐스탄 전력망 운영공사)]

카자흐스탄 주요 발전소 현황

2023년 기준 카자흐스탄에는 총 207개의 발전소가 설치되어 있고, 발전설비 용량은 24.5GW이며, 가용 용량은 20.7GW이다. 발전소는 크게 국가발전소, 산업발전소, 지역발전소로 나뉘고, 주요 발전소로는 대형 화력발전소를 포함하여 에너지 부하 조절에 추가로 사용되는 고용량 수력 발전소, 대규모 산업 기업 및 인근 거주지에 전기 및 열을 공급하는 열병합발전소, 지역 전력망 회사 및 에너지 전송 조직을 통해 전기를 판매하는 지역 발전소로 구성된다.

<카자흐스탄 주요 발전소>

(단위: GW)

[자료: KEGOC, 각 발전소 홈페이지]

카자흐스탄의 전력 생산은 5개 그룹이 주도하고 있으며, 2022년의 발전량은 총 발전량의 62.4% 비중을 차지했다. JSC Samruk-Energo의 11개 발전소가 전체 발전량의 31.8%를 생산했고, 유라시아 리소스 그룸(ERG)의 6개 발전소가 17%, 중앙아시아 전력공사(CAEPCO)그룹의 4개 발전소가 4.5%, Kazakhmys Group의 3개 발전소에서 3.7%, 그리고 그 외 발전소에서 나머지의 37.6%를 생산했다.

<카자흐스탄 기업별 전력 생산 비중>

(단위: %)

[자료: Samruk Energy]

카자흐스탄 지역별 전력 소비량

2022년 카자흐스탄의 전력 소비량은 전년 대비 9억4570만 kWh(0.8%) 감소한 1129억4,460만 kWh를 기록했다. 소비 량은 북부 지역에서 12억2940만 kWh(1.7%), 서부 지역에서 850만 kWh(0.1%) 감소했다. 카자흐스탄 남부 지역의 전력 소비량은 2억9220만 kWh(1.1%) 증가했다.

<지역별 전력 소비량>

(단위: GWh, %)

[자료: Samruk Energy]

<지역별 전력 생산량 및 소비량>

(단위: kWh)

[자료: Samruk Energy]

<지역별 생산량과 소비량의 비교>

(단위: kWh)

[자료: Samruk Energy]

카자흐스탄 송배전 현황

카자흐스탄의 주요 고전압 송전 사업은 KEGOC가 운영한다. 송전선로 길이는 2022년 12월 31일 기준 총 2만6970.7km로, 0.4~1150kV 크기의 가공 송전선 385개가 포함되어 있다. 220kV 라인 1만4890km, 330kV 라인 1863km, 500kV 라인 8282km 및 1150kV 라인 1421km으로 구성되어있다. 이 시스템에는 35~1140kV의 변전소 82개가 있고, 변압기 용량은 3만8992.9MVA다.

송배전망의 노후화로 인하여 2020년 약 5.7%, 2021년 약 5.6%의 송전 손실이 발생했다고 밝혔으나 실질 손실은 더 높을 것으로 예상하며 장거리 송전일수록 더욱 큰 손실이 발생한다. 또한 시스템의 안정성에 대한 문제가 증가하고 있다. 평균 시스템 중단 빈도 지수가 2018년 0.18시간, 2019년 0.03시간, 2020년 0.07로 안정적인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문제점을 안고 있다.

<2022년 카자흐스탄 전압별 송전망 구축 현황>

(단위; kV, km, MVA)

[자료: KEGOC]

국경 간 연결

북부 지역은 9개의 500kV라인, 10개의 220kV라인 및 다수의 110kV라인을 통해 러시아의 시베리아 및 우랄 지역의 통합 전기 시스템(IES)과 연결된다. 북부 지역과 연결된 남부 지역은 중앙아시아 전력 시스템(CAPS)의 일부인 우즈베키스탄과 키르기즈스탄으로 연결된다. 우즈베키스탄과의 연결은 5곳으로 500kV 라인 1개, 220kV 라인2개와 2개의 110kV라인이 있다. 키르기즈스탄과는 10개의 라인이 연결되는데 2개의 500kV 라인, 4개의 220kV라인, 4개의 110kV라인이 있다. 카자흐스탄 서쪽의 고립되어 있는 다른 두 라인은 러시아의 우랄 및 미들 볼라 IES와 3개의 220kV 라인으로 연결되어 있다.

2022년 러시아와의 순 전력 흐름은 470.0GWh (2021년-461.7GWh)였다. 동시에 러시아로의 전기 수출은 1459GWh(2021년-1326.6GWh)이다. 러시아에서의 전기 수입은 1929.9GWh(2021년 1,788.3GWh)이다.

중앙아시아와의 전력 흐름은 392.2GWh로 수출량은 696.6GWh(2021년 1324.5kWh), 수입량은 304.4GWh(2021년 305.2GWh)를 기록했다.

전력산업 주요기관

카자흐스탄의 전력 산업은 카자흐스탄 에너지부의 관리 감독 하에 주요 송전망을 관리하는 카자흐스탄 전력망 운영공사(KEGOC), KEGOC의 송배전 및 밸런싱에 대한 요금, 관세 승인을 관장하는 국가경제부, 전력시장의 경매를 운영하는 카자흐스탄 전력시장 운영자(KOFREM) 등으로 운영되고 있다.

<카자흐스탄 전력부분 주요 기관>

[자료: 기관 홈페이지, KOTRA 알마티 무역관 작성]

2029년까지 전력 산업 발전을 위한 산업의 현대화 도입

Samruk-Kazyna JSC의 자회사이자 알마티의 발전소를 관리하는 회사인 JSC AlES의 생산총괄이사인 Gaziy Iskhumambetov는 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 2029년 전력 산업의 발전을 위한 산업 현대화 도입에 대해 아래와 같이 설명한다.

에너지 인프라의 소비 증가, 설비의 감가 상각 및 높은 비율의 사고 발생 등으로 2023년부터 2029년까지 사용되는 전력량은 매년 평균 3%씩 증가할 예정이지만 생산량은 그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 에너지부는 예측하고 있다. 또한 소비량의 기간과 지역에 따른 편차가 커서 안정적인 전력 수급이 필요한 실정이다. 정부는 2029년까지 기존 발전시설의 현대화와 폐기, 청정에너지 발전을 계획하여 총 11.7GW의 추가 제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여러 스테이션의 해체를 고려하면 2035년까지 약 17GW의 용량을 새롭게 늘려야 한다고 한다.

이에 Samruk-Kazyna JSC는 이 중 약 11GW에 해당하는 프로젝트를 계획하고, 발전소를 기존 석탄에서 가스로 전환하여 유해 물질을 줄이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 Gaziy Iskhumambetov는 “CHPP-2호의 석탄에서 가스로의 전환이 진행되고 있고 현재 입찰과 EBRD와 대출 계약 체결 등이 진행되고 있고 시행 기간은 2026년이다. 에너지원이 가스로 전환된다면 알마티 환경에 대한 부정적인 영향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 외에도 CHPP-3의 재건이 2025년에 완료되며 용량은 544MW로 증가할 것이라고 한다. 이로 인하여 카자흐스탄 남부 지역의 기동 능력 부족을 부분적으로 충당하기 위해 복합 사이클 장비가 설치될 것이고 이는 지역의 재생 에너지 개발에 자극을 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고 한다.

또한 각 발전소의 확장 및 재건과 알마티 및 알마티 지역의 케이블 네트워크 재건, 최대 200MW용량의 원자력 발전소 건설 및 새로운 통합 건설을 위한 종합 프로젝트, ACWA Power와 함께 1GW 용량의 풍력 발전소 건설, 프랑스의 “Total Eren”과 함께 에너지 저장 시스템을 갖춘 풍력 발전소를 건설할 계획이라고 한다.

시사점

현재 카자흐스탄의 전력산업은 화력발전이 차지하는 비중이 78%로 화력발전의 의존도가 매우 높다. 또한 최근 발생하는 지역별 전력 부족 문제가 대두되면서 전력 산업의 발전이 주요 화두로 등장하게 되었다. 더불어 정부는 ‘녹색 경제’로의 전환을 위해 202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발전량 비중 3%(달성), 2030년까지 발전량 비중 15%, 2050년까지 발전량 비중 50% 목표를 설정하며 에너지 부문 혁신의 길로 들어섰다. 또한 카자흐스탄은 세계 우라늄 생산량의 45%의 비중을 갖고 있는 자원강국으로 현재 원자력 발전소의 논의가 한창 진행중에 있다.

최근 2020년 복합화력발전소를 준공한 우리 기업이 또다시 발전소 공사를 수주하고 계약을 체결했다. 노후된 전력 산업의 현대화와 안정된 공급량, 신재생에너지 발전를 목표로 하는 카자흐스탄에 관련 분야의 진출 확대가 유망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