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호치민무역관) 베트남 전력시장 현황 및 특징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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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PIA/ 작성일: 18-05-14 18:07 | |
베트남 전력시장 현황 및 특징 - 수력 및 석탄화력발전이 전체 전력생산량의 70% 이상 - - 연평균 전력수요 증가율 10% 이상, 경제성장률 훨씬 웃돌아 - - 석탄화력발전 및 신재생에너지 개발 비중 확대 전망 - □ 베트남 전력산업 개요 ㅇ 베트남 전력시장 구조 및 주요 시장 참여자들
- 베트남 전력시장은 베트남 산업무역부(MoIT)가 관리·감독하고 있으며, 전력 및 에너지 관련 법·정책·발전 전략·개발 계획 등을 관장함.
- 특히 베트남 전력공사(Vietnam Electricity Corporation, EVN)는 베트남 산업무역부 산하 국영기업으로 베트남 유일의 전력 구매자이자 전력 유통단계를 독점하고 있음.
- 베트남 전력 생산은 베트남 전력공사(EVN, 61.2%), 베트남 석유가스공사(PVN, 11.5%), 베트남 석탄광물공사(Vinacomin, 4.6%) 등 베트남 국영기업들이 전체 전력설비량 대비 70% 이상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음(2016 베트남 전력공사 연간 보고서).
ㅇ 2020년까지 전력 수요량 연평균 10% 이상 증가 전망, 일각에선 공급 차질 우려
- 기관별로 통계 수치가 다소 상이하지만, 베트남 산업무역부(MoIT)에 따르면 베트남의 한 해 베트남 전력발전 설비용량(capa)은 4만2762MW로 추정됨(2016년 기준, 수입량 포함).
- 베트남 전력 수요량은 급속한 산업화·도시화에 힘입어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임. 베트남 전력공사에 따르면 2010~2015년 연간 베트남 전력판매량 증가율은 10% 이상을 기록함. 또한 2016년 베트남 7차 전력개발계획 개정안(Power Development Plan Ⅶ)에 따르면 2015~2020년간 연평균 전력수요량 증가율은 10.7%를 기록할 전망임.
- 이처럼 전력 수요량은 매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일각에서는 공급량이 이에 미치지 못해 2020년 이전에 전력 부족 사태가 일어날 수 있음을 우려함. 이에 대해 베트남 정부는 화력발전 개발을 주로 삼고 신재생에너지 비중도 점차 늘릴 계획임.
□ 베트남 전력산업 특징 ㅇ (전력발전원별) 수력 및 석탄화력발전이 전체 전력생산량의 70% 이상으로 편향된 구조
- 발전원별 전력 케파 비중은 수력(42.1%), 석탄(34%), 가스(17.4%), 신재생에너지(5.4%), 수입(1.4%)로 수력과 석탄화력발전 비중이 매우 높은 특징을 지님.
- 2016년 3월 개정된 제 7차 베트남 전력개발계획에 따르면 화력발전(석탄 및 가스) 설비용량은 2025년 64.9%까지 지속 늘어날 계획임.
- 수력 발전의 경우, 날씨 및 기후 영향을 많이 받아 베트남에서 계절 간 전력 발전량 차이가 다소 큰 특징을 지님. 2015~2016년 엘니뇨로 인한 가뭄으로 수력 발전 댐 수위가 낮아지면서 전력 생산에 차질을 겪기도 함.
ㅇ (지역별) 북부는 수력, 중부는 석탄, 남부는 가스발전 비중 높음.
- 베트남 북부, 중부, 남부별 전력생산용량(capa)은 각각 1만5516MW, 9275MW, 1만5455MW임. 북부지역은 수력발전이, 중부지역은 석탄화력 발전이, 남부 지역은 가스화력 발전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음(베트남 전력공사, 2016년 1~10월 기준)
- 남부지역에서 가스화력 발전 비중이 50%에 육박할 정도로 높은 이유는 석유·천연가스가 매장된 남중국해와 근접한 지리적인 요인 때문임. ㅇ (산업부문별) 제조업, 전력 수요 비중 가장 높음.
- 산업별 전력 판매 비중은 제조업이 53.7%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음. 이어서 가정용이 35.1%, 상업용이 5.3%를 차지함. 부문별로 전력 수요는 베트남 경제 성장 및 삶의 질 향상, 인구 증가 등에 힘입어 매년 매년 증가 추세임.
□ 베트남 전력개발정책 및 방향 ㅇ 베트남 7차 전력개발계획 개정, 신재생에너지 비중 확대
- 2016년 3월 18일, 베트남 제7차 전력개발계획(Decision No. 428/QD-TTg)이 개정 및 발표됨. 해당 개정안은 풍력,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개발을 강조했다는 점에서 이전과 차이점을 지님.
· 베트남 신재생에너지 전력용량 비중 목표: (2020년) 9.9% → (2025년) 12.5% → (2030년) 21%
- 특히 2011년 초안과는 달리 향후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및 시설 개발계획에 대한 내용을 구체적으로 명시했다는 점에서 베트남 정부의 적극적인 신재생에너지 개발 의지를 엿볼 수 있음. ㅇ 베트남 전력시장, 점차 경쟁시장 도입 예정
- 2013년 11월 베트남 정부는 베트남 전력시장 경쟁체제 도입과 관련한 베트남 총리령 Decision No.63/2013/QD-TTg을 발표함. 이에 따르면 베트남 전력시장은 기간별 3단계*로 경쟁시장 체제가 조성됨으로써, 베트남 정부는 자국 전력시장 경영·투자 방식 다양화 및 여러 요소들의 전력시장 참여를 격려할 계획임.
* 단계별 베트남 전력시장 경쟁 계획: 2014년 발전경쟁 → 2015~2022년 도매경쟁 → 2022년 소매경쟁
- 다만 제7차 전력개발계획에 따르면 송전부분은 국가 전력 시스템 보호를 위해 지금의 독점체제를 유지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임.
□ 베트남 전력·에너지 정책에 대한 전문가들의 우려 ㅇ 지나치게 높은 석탄 발전 의존도, 환경오염 주범으로 작용할 것
- 2016년 3월 발표된 제7차 베트남 전력개발계획 개정안에 따르면 석탄화력발전에 의한 전기생산량 비중이 34.4%(2015년) → 49.3%(2020년) → 55%(2025년) → 53.2%(2030년)로 점차 증가할 것이며, 발전용량(capa) 역시 현재 약 1만3000MW에서 2030년 5만5300MW까지 확대될 전망임.
- 이를 두고 국내외 전문가들은 지나친 석탄화력발전 의존도에 대해 우려를 표시함. 유럽상공회의소 Tomaso Andreatta 부회장은 "베트남은 점차 석탄화력발전소 건설을 줄여나가야 하며, 석탄 연료의 과도한 사용은 온실가스 배출량을 늘리고 환경오염을 일으킬 것"이라고 경고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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