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호치민무역관) 2018 베트남 경제 전망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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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PIA/ 작성일: 18-05-14 19:07 | |
2018년 베트남 경제 전망
- 주요 경제기관들, 2018년 베트남 경제 6.3~6.5% 성장 지속 전망 - - 세계 경제 회복에 따른 수출 호조에 힘입어 경기 확장 흐름 이어질 것 -
□ 2017년 베트남 경제 회고
ㅇ (GDP) 베트남 정부 경제성장률 6.7% 목표 달성 낙관, 월드뱅크(WB) 역시 6.7% 전망
- 2017년 3분기(1~9월) 기준 베트남 경제성장률은 6.41%를 기록함. 산업 부문별로는 제조업 12.7%, 건설업 8.3%, 소매유통업 8.1%, 호텔외식업이 9%로 큰 성장세를 보임(베트남 통계청).
- 올해 베트남 GDP 성장률 목표는 6.7%임. 베트남 국회에 제출된 2017년 사회경제발전 보고서에 따르면 베트남 정부는 GDP, 수출, 물가상승률 등 거의 모든 사회·경제 지표에서 목표를 달성할 전망임.
- 월드뱅크(WB) 역시 최신 Taking Stock 보고서(2017년 12월)를 통해 내수 확대, 수출 지향 제조업의 견고한 성장, 농업 경기 회복세 등에 힘입어 올해 베트남 GDP 성장률이 6.7%에 달할 것으로 전망함. 한편 2017년 10월 발표된 IMF(국제통화기금) 세계 경제 전망 보고서(World Economic Outlook)는 이보다 소폭 낮은 6.3%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함.
ㅇ (무역) 베트남 수출액 21.1% 급증, 당초 목표 대비 3배 달성
- 2017년 1~11월 기준 베트남의 수출액은 1938억 달러를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21.1% 증가함(베트남 통계청). 이는 올해 베트남 수출증가율 목표(6~7%)보다 3배 더 많은 것으로, 베트남 산업무역부(MoIT)는 올 한해 총 수출액이 전년대비 18.9%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한 바 있음.
- 올 한해 베트남 수출 증가 주요 요인으로는 ① 글로벌 교역활동 증가, ② 미국·EU 등 주요 시장으로 수출 확대, ③ 수출 목적의 현지 생산활동 활발, ④ 주력 수출 품목들(전자기기, 휴대전화, 의류 등)의 수출증가세 확대 등이 꼽힘.
ㅇ (소비·생산) 소비·생산 활동 성장세 견고, 제조업 중 자동차 생산활동 유일하게 감소
- 2017년 1~11월 베트남 재화서비스 판매시장 규모는 약 1604억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0.7% 증가함. 부문별로는 소매유통업이 10.8%, 숙박외식업이 11.2%, 관광업이 16.2% 증가함.
- 같은 기간 베트남 산업생산지수(IPI)는 전년동기대비 9.3% 증가했으며, 특히 제조업이 14.4% 증가함. 그러나 제조업 중 자동차 생산부문이 유일하게 전년보다 감소했으며, 베트남 통계청에 따르면 1~11월 베트남 자동차 생산량은 약 21만1800대로 전년동기대비 6.3% 감소함.
ㅇ (FDI) 외국기업 투자 이행금액 160억 달러 기록, 작년에 이어 신기록 달성
- 2017년 1~11월 기준 대베트남 외국인직접투자(FDI)는 총 투자금액 331억 달러(신고액 기준)로 전년동기대비 53.4% 증가함. 투자 이행 금액 역시 전년보다 11.9% 증가한 160억 달러를 기록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작년 금액을 넘어섬.
□ 2018년 베트남 경제 전망 및 주요 이슈
ㅇ 베트남, 2018년 GDP 성장률 6.5~6.7% 목표
- 2017년 11월 10일, 베트남 국회는 2018년 사회-경제 개발 계획안을 통과시킴. 해당 계획에 따르면, 베트남은 GDP 성장률 6.5~6.7%, 물가상승률 4% 이내, 수출액 7~8% 증가 등을 2018년 베트남 주요 경제 목표로 삼음.
- 국제통화기금(IMF), 월드뱅크(WB), 아시아개발은행(ADB) 등 주요 글로벌 경제기관들 역시 2018년 베트남 경제 성장률이 6% 중반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함.
ㅇ 2018년 미국, 유럽 등 선진국 경기회복 전망은 베트남 수출에 긍정적 신호 - 2018년에도 베트남의 수출 호조세는 지속될 전망임. 이는 베트남 주요 수출 시장인 미국, 유럽, 일본 등 주요 선진국들의 경기가 내년에도 회복 흐름을 이어나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임. IMF(국제통화기금)는 2017년 10월 세계경제전망 보고서(World Economic Outlook)를 통해 2018년 선진국 경제가 올해에 이어서 경기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함.
- 베트남의 무역 구조는 중국, 한국 등으로부터 중간재를 수입 및 가공해 미국, EU 등 선진국으로 완제품을 수출하는 구조를 띄고 있기 때문에, 베트남 수출 실적은 선진국 경기에 큰 영향을 받음.
- 주력 수출 품목인 휴대폰, 전자제품, 의류, 신발 등을 중심으로 수출이 증가하고, 외투기업들의 현지 생산활동 역시 더욱 활발해질 전망.
ㅇ '지속가능한 도시화' 스마트시티 개발 박차… 인프라개발 수요 더욱 증가
- 베트남의 도시화 비율(전체 인구 중 도시인구 비율)은 약 34%로, 세계평균 54%, 아세안 평균 46%에 아직 미치지 못하고 있음(UN, 월드뱅크). 낮은 도시화율은 인프라 부족을 의미하기도 하며, 급속한 도시화로 교통 체증, 환경오염, 의료보건시설 부족 등의 부작용이 발생 중임.
- 베트남 정부는 '지속가능한 도시화' 실현을 위해 스마트시티 개발을 베트남 경제 발전의 중심축으로 삼고 효율적인 도시 관리와 도시 문제들을 해결하고자 함.
- 스마트시티 건설은 곧 신도시 개발 프로젝트 증가를 의미하며 이에 따라 베트남 인프라 개발 수요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 특히 교통·기상·통신·농업·환경·에너지·헬스케어·전자 정부 등의 분야를 집중개발할 전망
ㅇ 관광산업, 베트남 경제성장의 새로운 축으로 도약할 것
- 2017년 11월 베트남 총리는 관광산업 발전 및 이를 위한 인프라 조성을 위해 30조 동(약 13억 달러)의 예산을 집행하기로 하고, 해당 결의안(Decision 1861/QD-TTg)을 승인함.
- 이에 따라 2020년까지 다낭, 냐짱, 푸꿕 등 베트남 주요 관광지를 중심으로 인프라 구축이 활발해지고, 호텔·리조트 등 국내외 건설 투자 역시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
□ 시사점
ㅇ 주요 글로벌 경제기관들, 2018년에도 베트남 경제 6.3~6.5% 성장세 지속 전망
- 2018년에는 선진국들의 경기회복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IMF(국제통화기금), WB(세계은행), ADB(아시아개발은행) 등 주요 경제기관들은 2018년 베트남 경제에 대해 6% 중반대의 성장세를 이어나갈 것으로 전망함.
- 수출 지향 제조업의 성장 지속, 견고한 외국인직접투자(FDI) 증가세, 소비 시장 규모 확대, 주요 산업 부가가치율 증대 노력 등은 내년도 베트남 경제 성장의 중요축으로 작용할 예정임.
ㅇ '저임금 고수 경제' 벗어나기 위한 베트남 정부의 노력 지속될 것
- 저임금의 풍부한 노동력과 이에 기초한 외투 제조기업들의 활약은 의심할 여지가 없는 베트남 경제 고성장의 핵심 요인임. 그러나 베트남 정부는 이러한 경제 구조를 변화시키는데 관심을 기울이고, ‘신성장 산업 발굴’, ‘산업의 고부가가치화’ 등을 위한 정책 드라이브를 강하게 걸고 있음.
- '하이테크 산업 육성', '스타트업 지원', '신재생에너지 개발', '관광인프라 개발', '부품 현지화율 증대' 등이 대표적임.
ㅇ 보호무역주의 확산, 공공부채 증대 등 잠재 리스크 상존
- 내년도 베트남 경제 대외 리스크는 보호무역주의 확산 및 미국 기준금리 인상으로 인한 수출·투자 둔화가 꼽히며, 대내 리스크는 국영기업(SOE) 민영화 속도 지연, 은행 부실채권(NPL) 처리 문제, 높은 공공부채 비율 등이 존재함.
- 베트남 정부는 이러한 요인들이 2018년 베트남 경제 성장 발목을 잡지 않도록 대내외 리스크 관리에 더욱 주력할 것으로 예상됨.
자료원: IMF(국제통화기금), WB(월드뱅크), ADB(아시아개발은행), EIU(Economist Intelligent Unit), 베트남 통계청, 현지 언론 보도, KOTRA 호치민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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