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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 아바나 무역관) 쿠바와 아이티, 2025년 중남미에서 유일한 역성장 전망 – CEPAL 보고서 발표
KOPIA/ 작성일: 25-08-08 09:13
ㅇ UN산하 라틴아메리카 카리브 경제위원회(CEPAL)의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쿠바와 아이티는 2025년 지역 내에서 유일하게 경제 성장률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며, 각각 -1.5%, -2.3%의 역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됨

 

ㅇ 이는 대부분의 중남미 국가들이 완만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극명한 대조를 이룸

  - CEPAL은 이 두 국가의 국내총생산(GDP)이 2025년 말까지 경기 침체 상태로 마감될 것이라며, 쿠바와 아이티를 지역 내 ‘예외적 사례’로 지목함

 

ㅇ 보고서는 2024년부터 2026년까지의 전망에서 쿠바를 아이티 다음으로 낮은 성과를 보이는 국가로 분류함

  - 지역 평균 성장률이 2.2%에 달할 것으로 보이는 상황에서, 쿠바의 -1.5%와 아이티의 -2.3%는 ‘극단적 하락’으로 평가됨

 

ㅇ 반면 아르헨티나(5%), 파나마(4.2%), 파라과이(4%) 등은 상위권 성장세를 보이며, 도미니카공화국(3.7%), 과테말라(3.6%), 코스타리카(3.5%) 등이 그 뒤를 이음

 

ㅇ 쿠바는 1990년대 구 사회주의권 붕괴 이후 최악의 경제 위기를 겪고 있으며, 2019년부터 2024년까지 GDP가 11% 이상 감소함. 쿠바 경제부 호아킨 알론소 장관도 이러한 위기의 심각성을 공식 인정한 바 있음

 

ㅇ 쿠바 위기의 주요 요인으로는 국가 전반에 걸친 외환 부족, 식량·의약품·연료의 만성적 공급난, 농업과 산업의 급격한 쇠퇴가 꼽힘. 이로 인해 장시간 정전, 열악한 교통, 생필품 부족, 통제불능의 인플레이션이 일상화되었으며 최근 3년간 약 100만 명의 쿠바인이 해외로 이주함

 

ㅇ CEPAL은 또한 쿠바를 2024년 기준 지역 내 ‘만성적 인플레이션 국가’ 5곳 중 하나로 분류함.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은 30%에 달했으며, 정부는 2025년 2530% 수준으로 다소 완화될 것으로 전망했지만, 독립 분석가들은 2040% 수준의 높은 인플레이션이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함

  - 이로 인해 가계의 구매력이 급감하며, 빈곤화가 심화됨

  - 물가와 임금의 불균형, 공급 부족, 비공식 시장의 확산 등 구조적 문제도 해결되지 않고 있음

 

ㅇ 쿠바 정부는 미국의 경제 제재를 주요 요인으로 지목하고 있으며, 제재로 인한 누적 손실은 1,300억 달러 이상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됨

  - 2024년 발표된 쿠바 외무부 통계에 따르면, 미국의 제재로 인해 월평균 4억 2,100만 달러의 손실이 발생하고 있음

 

ㅇ 반면 다자기구 및 독립 경제학자들은 문제의 핵심은 쿠바 경제 모델의 구조적 한계에 있다고 강조함

  - 이들은 민간 부문 참여 제한, 외국인 투자 유치 실패, 낮은 생산성, 중앙집중적 의사결정 시스템 등을 주요 원인으로 지적함

 

ㅇ 또한 러시아와 베네수엘라 등 전통적 동맹국의 지원 약화는 외부 충격에 대한 쿠바의 취약성을 더욱 심화시킴

 

ㅇ CEPAL은 2026년 쿠바 경제 성장률을 0.1%로 예측하며 사실상 정체 상태에 머물 것으로 분석함

 

ㅇ 쿠바 정부는 관광 회복과 산업 효율성 개선을 통한 점진적 회복을 기대하고 있으나, 전문가들은 구조 개혁 없이는 실현 가능성이 낮다고 지적함

 

ㅇ 한편 CEPAL은 중남미 전체가 '저성장 함정'에 빠져 있다고 경고하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내부 자원 동원, 재정 개혁, 국제 협력 강화를 촉구함

 

 * 원문기사링크 : https://oncubanews.com/cuba/economia/cuba-y-haiti-las-dos-unicas-economias-regionales-que-decreceran-en-2025-segun-la-cep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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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KOTRA 해외시장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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