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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리야드무역관) 정유시설 피폭에 따른 경제 동향 및 전망
KOPIA/ 작성일: 19-10-11 09:29

- 아람코 정유시설 2기 피폭으로 9월 14일 원유 570만 배럴 생산 일시 중단 -

- 9월 말 피해시설 완전 복구 예상되나 복구 지연 시 국제유가 재상승 우려 - 

 

□ (피폭개요예멘반군사우디 정유시설 2개 드론 공격 실시

 ○ 2019년 9월 14일(토) 새벽 4시경 아람코 소유 아브카이크(Abqaiq)와 쿠라이스(Khurais) 지역 정유시설 드론공격

  - 아브카이크는 아람코 본사(Dhahran) 서남쪽 60km에 위치한 세계 최대 석유 탈황정제 시설이며, 가와르 유전 생산원유 물류 기점

   * 아브카이크 : 사우디 동부 담맘 인근, 예맨 국경 890km

   * 가와르 유전 : 아람코 운영, 580만 배럴/일 생산

  - 쿠라이스 유전, 사우디 5대 유전 중 3위로 120만 배럴/일 생산

 

 ○ 예맨 후티반군, 공식 성명 통해 드론 공격 실시 발표했으나,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을 공격 배후로 지목

 ​ 사우디 에너지부 장관, 정유시설 피폭 관련 피해상황 발표 (9월 14일)

   - 이번 공격은 최근 예맨 반군이 시행한 국경지역 오일 탱커, 공항, 격납고 테러의 연장선상이라고 언급

   - 사우디 경제뿐 아니라 국제 원유시장 및 세계경제 위협이라고 강조

 

□ (생산동향) 원유 570만 배럴, 천연가스 70만 배럴 생산 일시 중단 (9월 14일)

  ​ (원유) 570만 배럴은 아람코 총 일산량의 50%, 세계 일산량의 5% 수준

    - 원유생산이 일시적으로 중단됬으나 공급 손실은 비축유에 의해 보충 중

  ​ (천연가스) 2bcf(십억 입방피트) 수반가스 생산이 중단된 바, 약 70만 배럴 액상천연가스(NGL) 생산 일시 중단

 

 □ (국제유가)​ 수급불안에 따른 단기 급등 후 안정세 회복 중

   ​ 서부텍사스유(WTI), 피폭 이후 14.7% 증가한 62.9달러 기록 (9월 16일)

     - 2008년 12월 이후 11년 만에 퍼센트 기준 하루 최대폭 상승

     - 국제원유 수급 불안 요인으로 장중 20%까지 폭등

   ​ 브렌트유, 두바이유 또한 피폭 영향으로 대폭 증가

     - ​(브렌트유) 14.6% 오른 69.02달러 마감했으며, 장중 한때 20% 상승해 1990년 걸프전 이후 일일 최대폭 증가 기록

     - (두바이유) 전일대바 7.74% 상승한 63.12달러로 마감

   ​ 압둘아지즈(Abdulaziz) 에너지 장관, 피해복구 현황, 원유수출 계획 등 기자회견 발표 후 국제유가 안정세 (9월 17일)

     - 손상된 생산시설 50% 이상 복구 완료 및 비축유 사용으로 국제석유시장 공급 차질 예방

     - 서부 텍사스유 5.6%, 브렌트유 6.5% 하락으로 진정세 (9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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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지정세

  ​ (경제) 아람코 기업공개(IPO) 지연, 프로젝트 추진 애로 우려

    - 아람코 상장가치 평가액 감소, 역내 충동 심화에 따른 외국인 투자자 신뢰 저하 등으로 아람코 기업공개 지연 가능성 대두

    - 사우디 정부, 아람코 기업 공개 일정대로 내년 상반기 추진 발표

    - 테러 리스크 증가로 사우디-예맨 국경지역 프로젝트 수행 애로 전망

  ​ (미국) 미국의 이란 배후지목으로 사우디-이란 긴장 고조 (9월 14일)

    - 미국, 예맨반군은 장거리 정밀타격 드론 기술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고 공식 언급

    - 현장 조사 및 대응책 마련 위해 폼페이오 국무장관 사우디 급파 및 빈살만 왕세자 면담 실시

    - 또한 이번 공격에 상용된 미사일 회로판 검사 이후 이란 남부 미사일 공격 시작 가능성 제기

    - 에스퍼 미 국방장관, 사우디 및 아랍에미레이트 미군 증파 발표 (9월 20일)

  ​ (예맨) 친이란 예맨반군, 사우디에 휴전 제안(9월 20일)

    - 미국의 사우디 증파 선언 이후 예맨 반군 최고정치위원회(SPC)는 사우디에 대한 드론, 미사일 등 모든 종류 공격 중단 선언

    - 2015년 3월 사우디-예맨반군 전쟁 시작 이후 최초의 휴전 제안

  ​ (한-사우디) 양국 정상, 피폭 이후 전화통화 실시

    - 한국, 석유시설 피폭 위로 및 복구지원 의사 표명

    - 테러 재발 방지 위해 사우디 대공방어체제 구축 협력 강화 논의

 

 □ 한국기업 영향​ 

  ​ (원유수입) 비축유 사용, 신속한 피해복구로 단기적 영향은 없을 것으로 분석

    - 단기적 공급차질이 우려되었으나 아람코의 충분한 비축유 보유로 단기적으로 원유 수입 큰 영향 없을 것으로 분석

    - 사우디 정부의 신속한 복구로 인해 유가 급등은 없을 것으로 전망

    - 단, 예맨 반군의 추가 테러 시행, 복구 지연 등 발생 시 국제유가 재급등 가능성 있음

  ​ (수출) 미사일 탄약, 보안제품 등 방산물자 수출 증가 예상

    - 대공방어용 미사일, 사우디-예맨 국경지역 교전용 탄약 및 수류탄, 드론 전파교란 장치 등 방산물자 수요 증가 예상

    - 한국의 사우디 주요 수출품인 자동차, 철강, 석유화학제품등은 이번 사건과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보임 

 

2019, 1-8월 한국의 사우디 주요 수출 품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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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지 반응

  ​ (사우디 에너지 관련 기관 A) 공장시설 피해 복구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비축유가 충분하기 때문에 국제석유시장에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언급. 또한 아람코의 기술적 역량 고려 시 9월 말까지 피해복구가 100% 가능할 것이라고 부언

  ​ (사우디 기업 B) 피폭 이후 한국-사우디 대공방어체제 구축 협력 강화가 논의된 만큼 국방부 등에서 관련 물품 발주 기대되며 한국의 ​드론 방어 기술 기업과 적극 협력 희망

  ​ (한국기업 C) 프로젝트 중단, 연기 등의 사태는 발생하지 않고 있으므로 철강, 석유화학 제품 등의 수출은 큰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보임

 

 □ 시사점

  ​ 예맨반군의 휴전 제안으로 인해 사우디-예맨 전쟁 소강상태 및 국제유가 안정 가능성 증가

    - 안정적 원유수입, 프로젝트 수행 등으로 우리기업 사우디 진출 리스크 감소

  ​ 사우디 비전 2030, 아람코 기업 공개 추진에 따른 프로젝트 발주 가능

    - 정부 재정악화 회복세에 따른 석유화학, 발전소, 인프라 프로젝트 발주가 다시 증가하는 추세

    - 네옴 신도시, 키디야 엔터테인먼트 프로젝트 등 국가 대형 프로젝트 관련 진출 검토 가능

   ​ 피폭 사건으로 인해 사우디 경제 단기적 영향은 있겠으나, 최저점 대비 유가는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어 경제 회복 예상

     - 사우디 정부 재정적자 완화로 프로젝트 발주 증가 추세

     - 특히, 사우디 실물경제 회복으로 인해 소비자 구매력 증가 중

 

출처 : ​사우디 에너지부 발표자료, 현지 언론, Bloomberg, KITA, KOTRA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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