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트 정보은행
중동 · 아시아 플랜트 정보 제공서비스
KOPIA

KOTRA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무역관) 2025 Make it in the Emirates, 약 30억 달러 규모 산업 프로젝트 발표
KOPIA/ 작성일: 25-06-19 09:17

5월 22일(목) 아부다비 국립전시센터(ADNEC)에서 ‘Make it in the Emirates’가 4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한 본 행사는 ‘Advanced Industries, Accelerated(첨단 산업의 가속화)’를 표제로 열렸으며, UAE 산업첨단기술부(MoIAT)가 주최하고, 아부다비 국영 전시회사(ADNEC Group)가 주관했다. 또한 이번 행사는 문화부, 아부다비 투자청(ADIO), 아부다비 국영 석유회사(ADNOC)가 전략 파트너로 함께 참여했으며, 산업기술 기업과 혁신 스타트업 등 폭넓은 이해관계자들이 대거 참가해 주목을 받았다. 

 

이번 ‘Make it in the Emirates’는 총 6만8000㎡ 규모의 전시 공간에서 작년 대비 20배 이상 증가한 12만2000명 이상의 참관객이 방문했다. 또한 현장에서는 최첨단 기술 솔루션과 혁신 사례들이 다수 공개됐으며, UAE의 제조 역량과 기술 자립도 강화를 위한 다양한 협력 논의도 함께 이뤄졌다. 특히 행사 기간 총 110억 디르함(약 30억 달러) 규모의 신규 산업 프로젝트가 발표되며, UAE 산업 발전에 대한 기대감을 보여줬다.

 

술탄 알 자베르 UAE 산업첨단기술부 장관은 “UAE 산업 부문은 여러 분야에 걸쳐 전환기를 맞고 있다”라고 강조하며 “행사장을 방문한 UAE 국가 지도자들이 전시를 둘러보며 향후 산업 육성 방향에 대해 실질적인 지침을 제시했다”라고 말했다. 또한 알 자베르 장관은 “제조업에 대한 투자는 곧 첨단 경제로의 투자”라고 말하며 투자자 및 기업들에게 '‘Make it in the Emirates’에 적극 참여해 산업별 투자 기회를 최대한 활용해 줄 것”을 재차 요청했다.

 

<Make it in the Emirates 행사 사진>

 

[자료: 국영통신 wam]

 

<전시장 로드맵>

[자료: Make It in the Emirates 공식 홈페이지]

 

<‘Make it in the Emirates' 주요 파트너>

구분

기업/기관명

투자 파트너

IHC(International Holding Company), 무바달라(Mubadala)

산업 촉진 파트너

타와준(Tawazun Council)

산업 지원 파트너

아부다비 상업은행(ADCB, Abu Dhabi Commercial Bank), 아부다비 수출청(ADEX, Abu Dhabi Export Office), 에미리트 개발은행(EDB, Emirates Development Bank), KEZAD(Khalifa Economic Zones Abu Dhabi) 그룹, NMDC(National Marine Dredging Company) 그룹

산업 부문 파트너

엣지(EDGE), EMSTEEL, 에미리트 글로벌 알루미늄(EGA, Emirates Global Aluminium), 실랄(Silal), 아그디아(Agthia), 알 다흐라(Al Dahra)

어소시에이트 스폰서

아랍 바살트 섬유회사(Arab Basalt Fiber Company), 라스알카이마 세라믹(RAK Ceramics), 에티하드 신용보증(ECI, Etihad Credit Insurance), e7 그룹, 엔비전(Envision), NEOX

금융 스폰서

퍼스트 아부다비 은행(FAB, First Abu Dhabi Bank)

산업 파트너

에어버스(Airbus)

ICV 챔피언

베이커 휴즈(Baker Hughes)

AI 존 스폰서

기술혁신연구소(TII, Technology Innovation Institute)

스타트업 경진대회 후원사

요꼬가와(Yokogawa), HUB71

창업 콘텐츠 파트너

스트래티시스(Stratecis)

지식 파트너

롤랜드 버거(Roland Berger), 올리버 와이만(Oliver Wyman), 에미리트 전략연구센터(ECSSR, Emirates Center for Strategic Studies and Research), 트렌즈 리서치 & 어드바이저리(Trends Research & Advisory)

목걸이 배지(Lanyard) 스폰서

파이프텍(Pipetec)

홍보 파트너

주 UAE 멕시코 비즈니스 협의회

[자료: www.miite.ae, Make It in the Emirates 공식 홈페이지]

 

 

공급망·기술이전 확대 등 전략적 협약 다수 체결

 

‘Make it in the Emirates’ 행사 기간 총 187건 이상의 협약 및 양해각서가 체결됐으며, 이번 협약들은 공급망 현지화, 기술 이전, 직업 교육, 에미라티(UAE 국적자) 인재 채용 등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를 통해 UAE는 주요 산업 분야의 자급자족 역량을 강화하려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또한 총 78억 디르함(약 21억 달러) 규모의 신규 구매계약(Offtake Agreement)이 체결되며, 산업 전반에 걸쳐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도 함께 도출됐다. UAE 산업첨단기술부(MoIAT)는 이 중 단독으로 24건의 정부 및 민간 부문 협력 협약을 체결하며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행사 기간 중 산업첨단기술부는 UAE 내 주요 은행들과 5년간 400억 디르함(약 109억 달러) 규모의 금융 지원을 제공하는 파격적인 협약을 체결했다. 이 이니셔티브는 중소기업, 스타트업, 혁신 프로젝트를 지원해 UAE 산업 생태계를 강화하고, 국산 제품의 경쟁력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아울러, 에미리트 개발은행은 제조업, 헬스케어, 식량안보, 첨단기술 등 전략 산업 분야의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10억 디르함(약 2억7000만 달러) 규모의 ‘에미리트 성장 펀드(Emirates Growth Fund)’를 출범했다.

 

<전시회 현장 스케치>

[자료: KOTRA 두바이 무역관 직접 촬영] 

 

 

UAE, ‘Make it in the Emirates’ 통해 산업 허브 위상 강화

 

행사 기간 UAE는 제도적 인센티브와 경쟁우위를 바탕으로 다양한 투자 기회를 집중 소개했으며, 이를 계기로 전략 산업 분야로의 자본 유입이 한층 확대될 예정이다. 특히 올해에는 총 110억 디르함(약 30억 달러) 규모의 신규 산업 프로젝트가 공식 발표돼 주목을 받았다.

 

이번 전시회에는 산업, 기술, 금융, 서비스 분야의 720개 이상의 기관이 참가해 GDP 기여도를 높일 수 있는 첨단 솔루션을 선보였으며, 산업 및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혁신 기술들도 함께 공개됐다.

 

전시 프로그램은 식품·음료·애그리테크 제약·의료기술 조선 및 해양 제조 금속 및 금속가공 수공예 첨단제조·인공지능(AI) 화학·플라스틱·지속가능 소재 수소·청정에너지 전기장비·전자 기계·장비 건설·건축자재 항공우주·자동차·방산 산업, 총 12개 전략 산업 분야에 걸쳐 구성됐다.

 

행사 첫날에는 ‘제3회 Make it in the Emirates 어워즈’ 수상자가 발표됐다. 올해 시상은 총 9개 부문에서 이뤄졌으며, ▲미래형 공장 ▲UAE 부가가치 창출 ▲산업 지원기관 및 전략 파트너십 ▲리더십과 인재 육성 ▲에미리트 전통 공예 등 다섯 가지 핵심 분야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산업부는 또한 ‘국가 부가가치(ICV) 프로그램의 날’을 맞아, 국가 경쟁력, 생산성, 공급망 지속 가능성에 기여한 기업과 개인을 표창하며 이들의 성과를 기념했다. 이와 함께 개최된 스타트업 피치 대회에는 30개 국 이상에서 200건 이상의 지원이 접수됐으며, 그중 43%는 해외 스타트업의 참가로 높은 국제적 관심을 입증했다.

 

특히 올해 행사에는 에미리트 전통 공예와 유산 산업을 위한 전용 전시관이 별도로 마련됐다. 이는 문화부가 ‘커뮤니티의 해’ 일환으로 주관한 것으로, 전시관에서는 10개 구역에 걸쳐 40여 개의 전통 공예가 전시됐고, 총 216명의 에미라티 장인이 참여했다. 이들의 활동은 전자상거래 플랫폼 진출과 글로벌 시장 확장 가능성을 열어주며, 문화유산을 새로운 경제적 기회로 전환하는 데 기여했다.

 

 

국가 부가가치(ICV) 프로그램, 산업 조달액 1680억 디르함 돌파… 참여 기업도 확대 

 

2025년 ‘Make it in the Emirates’ 행사에서는 국가 부가가치(ICV) 프로그램을 통한 산업 조달 실적이 1680억 디르함(약 457억4000만 달러)에 달해 프로그램의 실질적 성과가 다시 한 번 확인됐다. 현재 ICV 프로그램에는 UAE 내 생산 가능한 4800개 품목이 포함돼 있으며, 올해에만 13억 디르함(약 3억5000만 달러) 규모의 신규 조달 계약이 체결돼 산업계의 관심을 모았다.

 

행사 이틀째에는 산업첨단기술부(MoIAT)가 에마르(Emaar), 실랄(Silal), 칼리두스(Calidus), 모돈 홀딩(Modon Holding) 등과 ICV 프로그램 참여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함으로써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기관 수가 총 35곳으로 확대됐다.

 

ICV 프로그램은 UAE의 ‘50개 프로젝트(Projects of the 50)’ 전략의 일환으로 도입된 제도로, 정부 및 국영기업의 조달 예산을 자국 경제로 환류시켜 제조 및 서비스 산업 전반의 성장을 촉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2024년 말 기준, ICV 프로그램을 통해 UAE 내에서 집행된 누적 지출은 3470억 디르함(약 944억7000만 달러)에 이른다.

 

이번 행사에서는 기술 기반 창업 지원을 위한 ‘글로벌 스타트업 교류 프로그램(Global Startup Exchange Program)’도 공식 출범했다. 본 프로그램은 UAE 및 해외 스타트업을 현지 시장, 인큐베이터, 투자자들과 연결해 주는 플랫폼으로, 첫 시범 사업은 일본과의 협력을 통해 개발다. 향후 성장 단계에 있는 기술 중심 스타트업의 글로벌 확장을 뒷받침할 핵심 기반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아부다비 국영 석유회사(ADNOC)는 이번 행사를 통해 ‘Make it in the Emirates’ 플랫폼에 대한 지속적인 지지 의사를 재확인했으며, 향후 5년간 최대 2000억 디르함(약 544억5000만 달러)을 UAE 경제에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 중 최대 900억 디르함(약 245억 달러) 규모는 UAE 내 생산이 가능한 품목 구매에 배정될 예정으로, 이는 자국 산업 역량 강화 및 공급망 회복력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산업첨단기술부(MoIAT), 인적자원에미리티제이션부, 나피스 프로그램이 공동 주관한 ‘인더스트리얼리스트(Industrialists)’ 커리어 페어도 행사 기간 중 3일간 열렸다. 본 행사는 에미라티 청년들의 민간 부문 진출 확대와 산업계 내 직업 다양성을 조명하는 데 중점을 두었으며, 3000명 이상의 청년이 참가해 총 1만 건 이상의 인터뷰가 현장에서 진행다. 특히 AI 기반 사전 심사 시스템을 활용한 매칭 방식이 일부 도입돼 주목을 받았다. 총 95개 이상의 기업이 참여해 1200개 이상의 일자리와 함께 폭넓은 직무 교육 및 역량 개발 기회를 제공했다. 

 

이와 더불어, 산업부는 아부다비 투자청과 함께 ‘인더스트리얼리스트 프로그램’을 공동 지원하기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도 발표했다. 본 협력은 에미라티 인재의 산업 분야 참여를 확대하고 민간 일자리 창출을 유도하는 데 방점을 두고 있다.

 

국가 부가가치(ICV) 프로그램의 확대에 힘입어, 2024년 말까지 UAE 산업 부문에서 2만2000명 이상의 에미라티가 고용됐으며, ‘인더스트리얼리스트 커리어 페어’만으로도 2500명의 청년이 민간 부문 일자리를 확보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행사 기간 에미라티 청년들은 다양한 혁신 아이디어와 스타트업 프로젝트, AI 기반 솔루션을 통해 산업 전환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직접 제안하며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이들이 주도한 청년 전시관은 기업가정신, 국가 개발 전략, 스마트 제조의 접점을 강조하며 큰 관심을 받았다.

 

이번 행사에서는 아랍청년센터(Arab Youth Center)의 ‘청년 솔루션 이니셔티브(Youth Solutions Initiative)’ 제7기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Made in the Arab World’ 프로젝트도 함께 공개됐다. 본 프로그램은 UAE 청년 중심의 산업 스타트업과 확장 가능한 기술혁신을 아랍 전역으로 확산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행사 기간 내내 청년 창업가들은 각자의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며 차세대 산업 리더에게 영감을 제공하고, UAE 스타트업 생태계에 활력을 불어넣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다.

 

 

‘Make it in the Emirates’ 제4회, 역대 최고 만족도 기록

 

이번 행사는 미래 산업 분야에서 UAE의 입지를 강화하고, Made in UAE 제품의 경쟁력을 높이는 한편, 투자와 기술 도입을 위한 환경 조성에도 기여했다. 특히 참가자 만족도 측면에서 글로벌 평균을 크게 웃도는 역대 최고 수준의 평가를 기록했다. 이번 행사에는 총 2823명의 언론인과 미디어 전문가들이 참석해, UAE의 산업 비전과 글로벌 제조업 미래를 주도하는 역할에 대한 관심을 보였으며, 주요 방송사, 통신사, 산업 전문 매체들이 대대적으로 보도하며 플랫폼의 국제적 가시성과 위상을 크게 높였다.  

 

산업첨단기술부(MoIAT)와 아부다비 국립전시회사(ADNEC)는 제5회 ‘Make it in the Emirates’를 2026년 5월 4일부터 7일까지 개최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2025년 행사 일정>

[자료 : KOTRA 두바이무역관 직접 촬영]

 

 

시사점

 

UAE의 산업 육성 전략은 우리 기업에 다양한 진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Make it in the Emirates’는 UAE 산업정책의 방향성과 실행 로드맵을 구체적으로 제시하며, 공공조달과 연계된 산업 육성 방식을 통해 외국 기업의 시장 진입 장벽을 낮추는 계기를 마련한다. 이러한 정책의 중심에는 ICV(National In-Country Value) 프로그램이 있다. 2025년 기준, ICV 프로그램에는 총 4800개 품목이 지정돼 있으며, 연간 조달 규모는 약 1680억 디르함(약 457억4000만 달러)에 이른다. 

 

현지 투자기업 관계자인 A씨는 KOTRA 두바이 무역관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번 행사에서 눈에 띄는 변화는 공공 부문 발주처가 해외 기업과의 합작을 통한 ‘현지 생산’ 조건을 강화한 점'이라고 말하며, '현지 생산 기지가 없으면 경쟁력이 낮을 수 있으며, 특히 방산, 소재, 기계 부문에서는 이러한 경향이 두드러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기술협력 측면에서도 우리 기업이 기여할 수 있는 여지는 크다. UAE는 스마트팩토리, 로봇, AI 등 첨단기술의 산업 적용을 적극 추진 중이며, 산업첨단기술부(MoIAT)가 주관하는 기술 세션과 AI Zone은 해외 기업과의 협력 플랫폼으로 기능하고 있다. 우리 ICT 및 R&D 기반 스타트업은 Global Startup Exchange Program, 산업부 AI 혁신 프로그램 등을 통해 공동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UAE를 중동 시장 진출의 테스트 베드로 삼을 수 있다. 

 

에너지 부문에서는 수소경제와 연계한 기술 협력이 유망한 분야로 꼽힌다. UAE는 에너지뿐 아니라 방위산업, 항공우주, 디지털 인프라 등 전략산업 전반에 걸쳐 외국 기술의 유입을 장려하고 있으며, 지식 이전 및 공동 개발을 조건으로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한편, 현지 생산 기반 확대도 한국 기업의 전략적 접근 방식으로 유효하다. 자유무역지대 및 산업단지 내 100% 외국인 지분 허용, 법인세 면제, 수출지향형 인프라 제공 등은 우리 제조기업이 UAE를 중동 지역의 생산 및 수출 거점으로 활용할 수 있는 유리한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자료: Arab Health 2025 홈페이지, 현지 언론 및 KOTRA 두바이 무역관 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출처 : KOTRA 해외시장뉴스

이전글 (라오스 비엔티안 무역관) IFC, 라오스 정부와 협력해 비즈니스 환경 개선
다음글 (중국 다롄 무역관) 그린전력 거래량 1~5월 50% 급증…2200억 kWh 돌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