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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무역관) 사우디 2026 예산안 사전보고서, 비석유 경제 확대와 재정 안정의 균형 노린다
KOPIA/ 작성일: 25-11-17 16:11

- 비전 2030 3단계 진입, 산업다각화·민간투자 확대 본격화

- 대형 프로젝트와 개발펀드 중심의 성장전략, 한국 기업 협력 기회 확대

2026 예산안 사전보고서 개요


사우디 재무부는 2025년 9월, 2026년 예산안 사전보고서를 발표했다. 사우디는 2026년 총 수입을 3,060억 달러, 총 지출을 3,500억 달러로 책정하며 GDP 대비 3.3% 수준의 재정적자를 예상했다. 이는 2025년 추정치(-5.3%)보다 개선된 수준이다. 정부는 2026년을 Vision 2030의 3단계(성과 가속화 단계)로 정의하고, 경제 전환과 민간 중심 성장 기반 확립에 초점을 맞췄다.

 

<총지출·총수입 및 재정수지>
(단위: US$ 십억, %) 

구분 

2024년 실적

2025년 예산

2025년 추정

2026년 계획

2027년 전망

2028년 전망

 

총수입 

 
 

336

 
 

316

 
 

291

 
 

306

 
 

328

 
 

345

 
 

총지출 

 
 

367

 
 

343

 
 

356

 
 

350

 
 

360

 
 

378

 
 

재정수지 

 
 

-31

 
 

-27

 
 

-65

 
 

-44

 
 

-32

 
 

-33

 
 

GDP 대비 비율

 
 

-2.5%

 
 

-2.3%

 
 

-5.3%

 
 

-3.3% 

 
 

-2.3%

 
 

-2.2%

 

[자료: 재무부 2026년 예산안 사전보고서]

 

2026년 예산안의 핵심은 ▲국가 재정기반 강화, ▲공공부채의 안정적 관리, ▲충분한 재정준비금 확보를 통한 대응력 제고다. 피치(Fitch), 무디스(Moody’s), S&P 글로벌(S&P Global Ratings) 등 주요 국제신용평가기관은 사우디의 재정정책과 구조개혁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모두 A+ (Stable) 등급을 부여했다.

 

재정수입 구조의 변화


비석유 부문의 세입 비중은 2015년 27%에서 2024년 40%까지 확대돼 왔다. 재무부는 이러한 변화를  ‘제조업 경쟁력 강화’와 ‘수출 기반 확충’의 결과로 풀이했다. 이를 뒷받침하듯 비석유 상품수출(재수출 포함)은 2016년 상반기 233억 달러에서 2025년 상반기 453억 달러로 약 두 배 증가했다.

IMF의 국가분석 보고서(2025년 6월 발행)는 비석유 부문의 성장을 ‘조세 기반 확충과 세무행정 개혁의 결과’로 평가하며 저개발 토지세·전자상거래 VAT 확대, 에너지 가격 현실화가 세입 증가를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디지털 세정 시스템 도입으로 납세 순응도가 높아졌고, 코로나19 시기 한시적 세금감면 종료 후 세수는 구조적 회복세로 전환됐다고 평가했다.

 

Vision 2030 추진을 위한 중점 투자 분야


사우디는 경기 대응적 지출 기조를 유지하며 비석유 산업 육성과 사회 인프라 투자를 병행하고 있다. 보고서에서는 경제적·사회적 파급효과가 큰 분야를 중심으로 ▲산업 다각화 ▲인프라 확충 ▲문화·환경 ▲개발금융 등 여섯 축의 성장 전략을 제시했다. 세부내용은 아래의 내용과 같다.

 

<주요 경제 프로젝트 및 성장 촉진요인>

 

구분 

 
 

핵심 목표 

 
 

주요 내용 

 

(1) 경제전환 및 산업다각화

 
 

비석유 부문 중심 성장 

 
 

관광·엔터테인먼트·스포츠·제조 육성, FDI 유입 증가

(2) PIF 공공투자기금

 
 

전략적 투자 및 민간참여 확대 

 
 

Expo 2030, Qiddiya 등 대형 프로젝트

(3) 메가 프로젝트

 
 

도시·인프라 대규모 개발

 
 

Diriyah, Red Sea, ROSHN 등

(4) 문화·환경 프로젝트

 
 

지속가능성과 문화 융성 

 
 

Saudi Green Initiative, Riyadh Art

(5) 인프라·교통망 확충

 
 

교통 연결성 강화 

 
 

리야드 링로드, 500km 도로망

(6) 개발펀드 및 금융지원

 
 

12개 펀드를 통한 산업·관광·SME 지원

 
 

SIDF, REDF, TDF, EXIM Bank 등

[자료: 재무부 2026년 예산안 사전보고서]

 

정부는 공공투자기금(PIF)을 중심으로 리야드 엑스포 2030, 끼디야(Qiddiya·대형 엔터테인먼트 도시), 레드씨·아마알라(서부 해안 친환경 리조트) 등 대형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역사유산 도시 디리야(Diriyah)에는 49억 달러 규모의 재개발사업이 진행 중이며, 2026년 15억 달러 규모의 새로운 문화·상업 복합지구 조성 계획을 발표했다. 사우디 그린이니셔티브(Saudi Green Initiative) 프로젝트는 1억 5,100만 그루의 나무를 심는 녹화사업을 통해 사막화 방지와 공기질 개선을 추진하고 있으며, Riyadh Art 등 문화 프로젝트도 병행된다.

 

또한 국가개발기금(NDF) 산하 12개 펀드가 산업·관광·중소기업·수출 등 핵심 부문을 지원한다. 산업개발기금(SIDF)은 2016~2025년 누적 승인대출 234억 달러를 기록했고, 부동산개발기금(REDF)은 84만 명에 총 1,570억 달러 규모의 금융을 제공했다. 관광개발기금(TDF)과 수출입은행(EXIM Bank)도 각각 누적 89억 달러와 244억 달러 규모 금융을 지원했다.

이러한 투자 구조는 단기 경기부양이 아닌 비석유 중심의 성장전환과 민간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한다. 재무부는 “비전 2030을 실현하는 핵심 성장축은 산업 투자와 이를 뒷받침하는 금융 생태계”라고 밝혔다.

 

2025년 상반기 사우디 경제 동향


2025년 상반기 실질 GDP는 전년 대비 3.6% 성장했고, 비석유 부문은 4.8% 증가해 GDP의 55.6%를 차지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민간소비(PFCE)는 3.5% 성장했고, 물가상승률은 평균 2.3%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비정부 부문 고정자본형성(GFCF, 민간의 설비·건축 투자 지표)은 4.6%, 늘었으며 외국인직접투자(FDI)는 순유입액은 약 59억 달러로 전년 대비 43.7% 증가했다.

고용시장도 개선세다. 전체 실업률은 3.2%, 사우디 국민 실업률은 6.8%로 하락했고, 여성 경제활동률은 34.5%에 달했다.

국제 관광객은 960만 명으로 9.8% 증가했고, 여행수지는 71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정부는 이러한 내수·투자 회복세에 힘입어 2026년 실질 GDP가 4.6%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주요 경제지표>

(단위: US$ 십억, %)

 

구분 

 
 

2024년 실적

 
 

2025년 추정치

 
 

2026년 전망치

 
 

2027년 전망치

 
 

2028년 전망치

 
 

실질 GDP 성장률

 
 

2.0%

 
 

4.4%

 
 

4.6%

 
 

3.7%

 
 

4.5%

 
 

명목 GDP

 
 

1,240

 
 

1,227

 
 

1,324

 
 

1,402

 
 

1,505

 
 

물가상승률 

 
 

1.7%

 
 

2.3%

 
 

2.0%

 
 

1.8%

 
 

1.9%

 

[자료: 재무부 2026년 예산안 사전보고서]

 

시사점

 

2026년 예산은 비석유 부문 중심의 산업다각화와 민간투자 확대를 통해 경제 체질을 석유 의존형에서 다각적 성장구조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대형 프로젝트와 개발펀드를 중심으로 한 산업 생태계는 한국 기업에 인프라·에너지·스마트시티·관광·문화콘텐츠 분야에서 협력 기회를 제공할 전망이다.

PIF, REDF, TDF, EXIM Bank 등을 통한 현지 금융조달 및 합작투자 모델 활용이 중요하며, 프로젝트 선정이 성과·기술 중심으로 바뀌는 만큼 단순 시공보다 ESG·기술·운영 역량이 결합된 지속가능형 모델이 요구된다.

 

 

자료: 사우디 재무부, IMF, KOTRA 리야드 무역관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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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KOTRA 해외시장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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