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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난징 무역관) 장쑤성 옌청시, 탈탄소 산업 생태계의 새로운 중심으로 부상
KOPIA/ 작성일: 25-11-25 09:09

- 옌청시, 풍부한 신재생에너지 기반을 바탕으로 탈탄소 산업 생태계 조성

- 옌청 한중산업단지, 한중 녹색성장 협력으로 새로운 도약 준비 중

옌청(盐城) 제로탄소 산업단지 국제협력 교류회 개최

 

2025 9 19 오후, ‘녹색 전환 선도함께 만들어가는 제로탄소의 미래’를 주제로 글로벌 기업을 장쑤성(江苏省)으로—옌청(제로탄소 산업단지 국제협력 교류회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옌청시(城市인민정부와 장쑤성 상무청이 공동으로 주최했으며, 한국 현대자동차그룹, SK온, 미국 타이슨푸드(Tyson Foods), 중국 안커이노베이션스(安등 전 세계 16개국  지역에서  포춘 500 기업 20개사와 50  다국적 기업, 녹색·저탄소 산업을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  상공단체 대표들이 참석했다. 

 

<교류회 현장 사진>

 

[자료: KOTRA 난징무역관 촬영]

 

교류회 주요 내용

 

스융(司勇) 장쑤성 상무청장은 행사에서 “장쑤성은 중국에서 종합 경쟁력이 가장 높고개방 수준이 앞서 있으며발전 잠재력이  지역  하나다'라며, “옌청은 국가 최초의 탄소피크 시범 도시로장쑤 연해 지역의 주요 성장 거점이자 녹색·저탄소 발전의 모범 지역그리고 한국과의 협력을 위한 중요한 창구 역할을 하고 있다”라 밝혔다.

 

그는 이어 “장쑤성은 글로벌 영향력을 갖춘 산업·기술 혁신 중심지이자, 국제 경쟁력을 지닌 첨단 제조업 기지세계를 연결하는 개방형 허브로 발전하고 있다”라며, “이 과정에서 다국적 기업의 적극적인 참여와 지원이 매우 중요하다. 여러분이 장쑤에 대한 투자를 더욱 확대하고장쑤의 현대 산업 체계 속으로 깊이 참여해 함께 세계적 수준의 녹색·저탄소 산업 클러스터를 만들어가길 기대한다”라 덧붙였다.

 

최근 옌청시는 중국 정부의 넷제로(Net Zero) 달성 계획*에 적극적으로 부응하고자 선제적으로 제로탄소 산업단지 조성에 나서고 있다. 특히 ‘녹색전력+수소에너지’  다양한 에너지 조합해 지속가능한 산업 구조를 구축하고 있다. 이 같은 ‘제로탄소’는 이제 옌청시의 녹색 발전을 상징하는 새로운 도시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넷제로(Net-Zero): 온실가스 배출량과 흡수량이 균형을 이뤄 순 배출이 ‘0’이 되는 상태를 뜻하며, 중국의 이중탄소(双碳전략은 이러한 넷제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2030년 탄소정점(碳达峰), 2060년 탄소중립(碳中和)의 단계별 로드맵임

 

저우빈(周斌) 옌청시 당서기는 “더 많은 다국적 기업과 업계 단체가 옌청 제로탄소 산업단지 조성에 동참해 ‘녹색전력+’ 산업 생태계를 함께 만들어가길 바란다”라 전했다. 이번 행사에는 양한징(杨晗미중무역 전국위원회 부회장, 산젠화(중국EU상공회의소 난징분회 이사회 주석 등도 참석했다.

 

양한징 부회장은 “장쑤는 중국 경제와 제조업의 중심지로, 옌청은 제로탄소 산업의 새로운 성장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다”라며, “미중무역 전국위원회는 앞으로도 장쑤성 및 옌청과의 협력을 강화해 더 많은 다국적 기업이 녹색 발전의 성과를 함께 공유할  있도록 하겠다”라 말했다.

 

산젠화 주석은 중·EU 협력의 정책 배경과 우호적 분위기상공회의 장쑤성  협력 성과를 소개하며 녹색·저탄소 전환 시대의 협력 방향과 제언을 제시했다. 그는 “중국EU상공회의소는 앞으로도 가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며, 장쑤의 진정성과 옌청의 기회를 유럽 각국에 널리 알리고, 옌청 제로탄소 산업단지를 중·EU  녹색 협력의 대표 모델로 함께 육성해 나가겠다”라 밝혔다.

 

이외에도 바스프(BASF) 그룹, 토탈에너지(Total Energies) 중국 지사, 오스트레일리아 기술과학공학원(ATSE), GE 헬스케어 등 다국적 기업이 각자의 녹색 발전 경험을 공유하며 교류 발언을 이어갔다. 참석자들은 “옌청이 보유한 ‘6+1’ 비교우위*는 매우 뚜렷하며, 녹색·저탄소 발전 시범구 조성이  기업의 전략 방향과 긴밀히 맞닿아 있다”라며, “옌청과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심화해 함께 녹색·저탄소 발전을 선도해 나가고자 한다”라 입을 모았다.

* 6+1 비교우위: 옌청시가 제시한 6대 핵심 강점(산업·생태·공간·교통·개방·인문)과 이를 통합한 종합 경쟁력을 뜻함

 

행사 현장에서는 옌청 제로탄소 산업단지의 발전 현황과 주요 성과가 소개되었으며 신에너지첨단장비신소재  여러 분야에서 사전 협의를 거친 15건의 주요 프로젝트 계약이 체결됐다. 또한, 옌청시는 ‘녹색전력+ 응용 시나리오 수요 목록(景需求)’ 발표하며, 비전을 구체적 실행으로 옮기는 중요한 이정표를 세웠다. 이번에 공개된 10 응용 시나리오는 신형 전력시스템수소·암모니아·메탄올 일체화, LNG 냉에너지 활용저고도경제  핵심 산업을 포괄하며다국적 기업에 명확한 투자 방향을 제시했다.

 

<15개 주요 프로젝트 MOU 체결 현장>

 

[자료: KOTRA 난징무역관 촬영]

 

옌청 제로탄소 산업 환경 및 현황

 

옌청() 중국의 탄소피크 시범도시이자 장쑤성의 대표적인 녹색·저탄소 발전 선도 지역이다. 풍부한 풍력·태양광 자원과 정책적 혁신을 기반으로 ‘풍력태양광수소저장 핵심 축으로 하는 제로탄소 산업 생태계를 구축해왔다. 옌청시는  네 가지 에너지 체계를 산업단지 단위로 결합해, 도시 전역에 걸쳐 지속 가능한 녹색경제 구조를 형성하고 있다.

 

1. 풍력

 

옌청은 장쑤성에서 가장  해안선과 가장 넓은 해역 면적을 보유한 도시로, 풍력 자원이 매우 풍부하다해상 100m 높이의 연평균 풍속은 7.6m/s 이상이며, 연간 유효 발전 시간은 3000~3600시간에 달한다. 옌청 해상풍력의 계획 용량은  30GW, 이미 연구·설계–장비제조–자원개발–운영·유지보수를 아우르는 완전한 산업 생태계를 구축했다.

 

옌청에는 일정 규모 이상의 풍력장비 기업 41개가 소재하고 있으며, 완성기 2700블레이드 9300타워 73 톤의 연간 생산능력을 보유한다. 옌청시의 해상풍력 완성기 생산은 전국의 40% 이상, 블레이드 생산은  20% 차지하고 있어 이미 세계 최대 규모의 해상풍력 장비 생산기지  하나로 자리 잡았다.

 

2. 태양광

 

옌청은 장쑤성 내에서도 일조량이 풍부한 지역으로, 연간 일사량은 1400~1600kWh/㎡, 평균 일조시간은 2280시간에 달한다. 개발 가능한 태양광 자원량은  30GW 추산된다.

 

옌청시는 실리콘 웨이퍼모듈부자재스마트장비 등 태양광 전주기 공급망을 완비했으며, 톈허(天合), 아테스(阿特斯), 셰신(协鑫), 룬양(润阳), 퉁웨이(通威), 징아오(晶澳)  업계 상위 10 기업  8개가 진출해 있다. 또한 바이자(百佳), 루산(鹿山), 샤오뉴(小牛) 등 보조 소재  장비 분야의 주요 기업도 다수 입주했다.

 

현재 옌청의 태양광  연간 생산능력은 102.1GW, 모듈 생산능력은 138.9GW중국 도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현재 진풍과기(金科技), 위안징에너지(景能源), 상하이전기(上海电气등 중국을 대표하는 완성기 제조기업과 중차전기(中), 중재과기(中材科技) 등 주요 부품 기업이 집적돼 있다. 

 

3. 에너지저장  수소에너지

 

옌청은 흐름전지(Flow Battery)나트륨이온전지(Sodium-ion Battery등 신형 중간단계 저장기술을 전략적으로 육성하고 있다. 아테스(阿特斯), 완방(万), 위안항진리(锦锂 선도기업이 입주해 현재 8GWh 규모의 완공 설비, 63GWh 규모의 건설  설비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지뎬(吉) 그린수소 일체화 프로젝트(제조·저장·운송·활용), 란저(岚泽) 그린 메탄올·항공유 프로젝트  다수의 시범사업이 추진 중이다. 이 가운데 즈뎬(智) 연간 2000 규모 그린수소 생산 프로젝트는 건설이 완료됐으나, 아직 가동되지 않았다. 향후 가동이 시작되면, 진광보휘(金光博), 롄신강철(联鑫钢铁 지역 주요 산업의 수소 수요를 충족시킬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에어리퀴드(Air Liquide) 바이오매스 메탄가스 프로젝트는 연간 1억8000만㎥의 바이오 천연가스와 12 톤의 그린 메탄올을 생산해 농업 폐기물의 자원화를 촉진하고 있다.

 

옌청은 이러한 천혜의 신에너지 기반을 바탕으로 중국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녹색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2025 1~7 기준신에너지 발전량은 216.8kWh 전년 대비 14.9% 증가, 전체 전력소비의 70.2% 차지했다. 이처럼 풍부한 녹색전력(绿电) 제로탄소 산업단지*의 핵심 인프라가 되고 있으며, 현재 12개의 공유형 에너지저장소가 가동 중이고 총 연계 용량은 206kW 장쑤성 1 수준이다.

* 제로탄소 산업단지서양(射), 다펑(大丰), 빈하()  항구 계획 배치된 산업단지로, 고비율 녹색전력 활용으로 탄소배출을 상쇄하는 제로탄소 산업 집적 시범 단지를 의미함

 

옌청 3대 제로탄소 산업단지 소개

 

옌청시는 이러한 에너지 기반을 토대로 서양(射), 다펑(大丰), 빈하이( 3 제로탄소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추적 가능한 녹색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아테스(阿特斯), 카이진신에너지(金新能源), CATL(宁德등 대표 기업들이 안정적인 녹색전력을 확보하게 됐다

 

현재  단지는 모두 그린 마이크로그리드 기반의 신형 전력시스템을 완비했으며, 입주 기업 제품의 탄소발자국 검증과 녹색전력 인증 체계를 갖추어 국제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글로벌 탄소 규제에 대응하고 있다.

 

옌청의  산업단지는 ‘단지별 맞춤 전략(一一策)’ 바탕으로 각기 다른 산업 특화를 추진하고 있다. 

 

<옌청시 3대 제로탄소 산업단지별 핵심 육성 방향>

산업단지

주요 분야

발전 방향

다펑항(大丰港)

수소산업

수소를 매개로 산업 고도화  연계산업 확장

서양항(射)

풍력발전

풍력산업을 중심으  신형 전력시스템 구축

빈하이항(海港)

LNG 냉열

LNG 냉열 활용을 통한 에너지 효율 혁신

[자료: 옌청시 상무국]

 

 산업단지는 풍부한 그린전력 자원공유형 에너지저장 설비, 국제 탄소관리 플랫폼을 공동으로 활용하며 ‘풍력·태양광·수소·저장·냉에너지’가 상호 보완되는 다중 에너지 융합 구조를 형성하고 있다. 이를 통해 생산–응용–인증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완전한 제로탄소 산업 생태계를 실현하고 있으며, 그 성과는 다른 탄소피크 시범도시들이 참고할  있는 대표적 옌청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옌청 제로탄소 산업단지 지도>

 

[자료: KOTRA 난징무역관 제작]

 

1. 다펑항 제로탄소 산업단지 – 그린수소

 

다펑항 제로탄소 산업단지는 중국 최초의 탄소피크 시범도시이자, 장쑤성 내 유일한 선도 사례다. 2024년 국가급 녹색산업단지로 승인됐고, 장쑤성 제1차 탄소피크·탄소중립 시범구로 선정됐다. 총면적은 약 31㎢로, 국제협력 녹색·저탄소 산업단지 신에너지 및 장비제조 산업단지 항만산업 녹색전환 시범단지의 세 구역으로 구성된다. 이 중 국제협력 제로탄소 시범구는 약 1.4㎢ 규모로, 옌청시의 제로탄소 전략을 대표하는 핵심 구역이다.

 

단지는 신에너지 리튬배터리, 풍력, 태양광, 신에너지차 산업을 중심으로, 그린수소, 그린메탄올·항공유, 신형 에너지저장, 해양·합성바이오 산업 등 미래 신산업을 함께 육성하고 있다. 동시에 기존 산업의 저탄소 전환을 추진해 ‘국제협력 산업 거점, 그린전력·그린인증 선도구, 녹색전환 시범구’로 발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산업단지의 핵심 경쟁력은 그린전력이다. 현재 조명과 사무용 전력의 100%를 태양광 발전으로 공급하고 있으며, 2027년까지 단지 전력의 전량을 그린전력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2024년 다펑구(大丰)의 신에너지 발전량은 100억kWh다. 이는 초당 310kWh의 그린전력이 생산되는 규모이며, 옌청 전체 발전량의 약 38%를 차지한다. 다펑구는 2025년까지 신에너지 발전설비 680만kW, 연간 발전량 135억kWh를 달성하고 2027년에는 제로탄소 산업단지 전역의 녹색에너지 100% 공급 체계를 완성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그린전력·그린가스·그린워터’ 등 기존 인프라의 녹색 전환을 병행하고 있다. 고효율 에너지저장 시스템을 도입해 ‘원–망–부하–저장*’이 통합된 신형 전력시스템을 구축했으며, 풍력과 태양광으로 생산된 전력은 국가전력망(国网) 변전소를 통해 단지 내 기업으로 직접 공급된다. 입주기업은 자체 분산형 태양광 설비를 구축해 생산 전력을 자가 소비할 수 있어 외부 전력 구매에 따른 탄소배출을 대폭 줄일 수 있다.

 * 원–망–부하–저장: 발전원(Source)–전력망(Grid)–부하(Load)–저장(Storage)  요소를 통합적으로 제어·운영하는 전력시스템으로, 전력 공급과 수요의 균형을 실시간으로 최적화하는 기술을 의미함

 

물류 측면에서 다펑항은 국가 1류 개방항만으로 지정돼 있으며, 현재 10개 국제항로가 운영 중이다. ‘후옌퉁(沪盐)’ 컨테이너 항로는 상하이–옌청 구간을 매일 직항으로 운행하며, 컨테이너 1개당 약 1000위안(약 20만 원)의 물류비를 절감한다. 또한, 컨테이너 야적장의 무료 보관 기간을 7일에서 14일로 연장해 기업 부담을 완화했으며, B형 보세구 물류센터를 통해 수출 화물 반입 시점부터 수출환급(出口退) 혜택을 적용받을 수 있어 자금 회전율과 수출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투자유치 성과도 두드러진다. 에어리퀴드(Air Liquide, 法液空), 궈넝바이오(能生物), 메이진에너지(美能源) 등 바이오가스·그린메탄올 프로젝트가 잇따라 유치됐고, 궈신()과 싼샤(三)가 추진하는 165만kW급 해상풍력 프로젝트도 착공됐다. 현재 다펑구에는 성급(省) 이상 녹색공장 20개소(국가급 2개소 포함)가 운영 중이다. 2024년 한 해 동안 1억 위안(약 200억 원) 이상 규모의 신규 프로젝트 84건이 착공돼고, 56건이 완공됐다. 이 중 10억 위안(약 2000억 원) 이상 대형 프로젝트는 11건에 달해 지역 산업 고도화의 동력이 되고 있다.

 

다펑항 제로탄소 산업단지는 그린수소를 중심으로 한 에너지 전환 거점이자 국제협력형 제로탄소 산업 모델로, ‘산업 녹색화–에너지 자급화–물류 효율화’의 세 축을 기반으로 옌청시 제로탄소 산업 생태계의 핵심 허브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다펑항 제로탄소 산업단지>

 

[자료: 옌청시 상무국]

 

2. 서양항(射제로탄소 산업단지 – 풍력

 

서양항 제로탄소 산업단지는  41 규모로, ‘원–망–부하–저장–데이터–기술' 등 여섯 가지 핵심 요소를 중심으로 연안 지역의 신형 전력시스템 시범단지를 조성하고 있다. 이를 통해 재생에너지의 고비율 활용을 실현하고, 풍력장비녹색에너지 전환 설비신형 전력시스템신소재생산형 서비스업 등 ‘3+1+1’ 구조*의 녹색 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있다.

 * 3+1+1구조: 풍력장비·그린에너지 설비·신형 전력시스템의 3 주력산업에 신소재와 생산형 서비스업을 더한 복합 녹색산업 클러스터 구조를 의미함

 

산업단지는 ‘생산–생활–생태’의  가지 주제를 중심으로, △제로탄소 산업연구원을 중심으로  생산형 녹색 구역, △제로탄소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생활형 친환경 구역, △진하이림장(金海林) 습지의 (湿地之光) 중심으로  생태형 구역을 조성해 산업·도시·환경이 조화를 이루는 녹색공간을 형성했다. 이러한 노력을 인정받아 장쑤성 성급(省级) 녹색산업단지로 공식 지정됐다.

 

또한 단지는 중검그룹(中) 협력해 유럽 연락사무소를 설립하고, 비브(必, Bureau Veritas)  국제 공인기관과 함께 제로탄소 산업단지 국제표준 인증연맹을 구성했다. 아울러 중–영(中–英) 녹색발전 협력기구의 중국  작업반에도 참여하며, 국제 표준에 부합하는 탄소관리 체계 구축을 선도하고 있다.

 

현재 서양항 단지에는 해상풍력 70kW, 육상풍력 60만7300kW, 집중형 태양광 10만8000kW 발전설비가 구축돼 있으며, 연간 발전량은  34kWh 달한다. 2025년에는 150MW 어업–태양광 복합발전 프로젝트를 착공해 그린전력 공급 능력을 한층 확대할 예정이다

 

현재 단지에는 궈넝(家能源集), 중광핵(中广核)  중앙 국유기업과 위안징에너지(景能源), 중처스다이(中 업계 선도기업이 속속 입주해 총 27 주요 신에너지 기업이 참여하는 완전한 풍력 산업 밸류체인을 형성했다. 2025 상반기 기준 15회의 투자설명회가 개최됐으며 신규 계약 84착공 43준공 19가동 26 등 1 위안( 200 이상 규모의 프로젝트가 잇따라 추진되고 있다. 이 가운데 성·시급 중점 프로젝트 74건의 착공률은 96% 달한다.

 

단지는 또한 에너지·탄소 관리시스템 구축분산형 태양광 설치, 생산라인 스마트화전기차량 도입  다양한 노력을 통해 입주기업의 공장 운영 탄소중립 실현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올해 초에는 위안징에너지(景能源) 개발한 중국 최초의 ‘탄소중립형 해상 대형 풍력발전기’가 서양항 제로탄소 산업단지에서 출하됐으며, 이 설비는  생애주기에 걸쳐 탄소발자국 관리가 가능하다.

 

위안징에너지(景能源스마트제로탄소제품 수석과학자 추린(邱林)은 “서양항 공장은 이미 운영 단계에서 탄소중립을 달성했으며, 생산된 모든 해상풍력 발전기는 단지  스마트 IoT 플랫폼과 연동돼 실시간으로 탄소데이터를 관리할  있다”라 밝혔다.

 

이처럼 서양항 제로탄소 산업단지는 풍력 중심의 신에너지 산업 육성국제표준 기반의 인증체계 구축, 기업 탄소중립 실현 모델을 통해 옌청 제로탄소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산업·기술·생태·국제협력이 유기적으로 결합된  단지는 중국 그린에너지 전환의 대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서양항 경제개발구 당서기 천솽시(陈双)는 “앞으로 그린전력에 대한 수요가 높고 기술집약도가 높은 기업, 그리고 탄소경쟁력이 우수한 프로젝트 유치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원스톱 그린전력 인증·거래 서비스를 제공해 국제 녹색무역 장벽을 극복하고, 지속가능한 저탄소 성장을 가속화하겠다”라 밝혔다.

 

<서양항(射제로탄소 산업단지>

[자료: 신화신문망(新华报业网)]

 

3. 빈하이항(海港) 제로탄소 산업단지 – LNG 냉열

 

빈하이항 제로탄소 산업단지는  4.16핵심구역 1.3 규모로 조성되고 있으며, 녹색에너지 중심의 산업 육성공간 효율성 강화물류체계 고도화전략산업 집중 육성을 목표로 한다. 산업단지는 에너지 청정화산업 녹색화시설 저탄소화관리 스마트화인증 국제화의 ‘5 실행전략 바탕으로 ‘그린전력+LNG 냉열’ 융합 모델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기업 단위의 녹색경영을 산업단지 전체로 확장하며, 화동(华东지역 최초의 전력 100% 녹색화 스마트 제조단지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단지  신에너지 설비 용량은 213만5000kW, 연간 발전량은 46억4000만kWh 달한다.   그린전력 비중이 95% 이상이고연간 시간대별 녹색전력 공급률은  79.8% 이른다빈하이항은 이미 국내 최대 LNG 에너지 허브이자 중국 최초의 LNG 냉열 교환센터를 보유하고 있으며초저온·중저온·저온 에너지를 단계적으로 활용하는 냉열 순환 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있다이처럼 ‘그린전력+냉열’ 융합 모델은 단지의 대표 경쟁력으로 자리 잡았다.

 

산업단지는 핵심구역·그린전력+냉열 시범구·제로탄소 공장을 세 축으로 하는 녹색산업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핵심구역에는 표준 공장동종합사무동검사센터  19 건물( 39만㎡) 완공됐으며, 웨이신 석영모래(唯信石英砂), 와스트(Waast) 나트륨이온전지  기업이 입주해 있다. 또한, 스마트 에너지·탄소 관리 플랫폼을 구축해 입주기업의 에너지 사용량과 탄소배출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고, 에너지 절감  탄소발자국 인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그린전력+냉열 시범구’는 LNG 저장기지의 냉열 자원과 풍부한 재생에너지를 결합해 국가급 LNG 냉열 활용 연구·시범기지로 발전 중이다현재 냉수어 양식 프로젝트가 가동 중이며냉동창고·드라이아이스 생산시설·빙설테마파크등 후속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이를 통해 LNG 냉열을 산업·농업·관광으로 확장하는 복합 생태계가 형성되고 있다.

 

‘제로탄소 공장’은 신형 전력시스템을 기반으로, 공급·생산  과정에서 에너지 효율과 공정 저탄소화를 실현한다입주기업은 인근의 그린전력을 직접 공급받고스마트 에너지 플랫폼을 통해 실시간 에너지 관리  공정 최적화를 수행한다새로 입주하는 기업에는 녹색 공정·친환경 자재·순환이용 기술 적용을 의무화해  과정 탄소 감축을 추진하고 있다.

 

단지는 또한  기업의 생산설비에 IoT 기반 센서를 설치해 에너지 데이터를 수집하고분석 결과를 보고서 형태로 제공해 공정 효율 개선을 돕는다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그린전력의 생산·거래·소비  과정을 투명하게 기록하고전력 이력 추적 및 탄소 흐름 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스마트 탄소관리를 실현했다나아가 탄소풀(Carbon Pool) 시스템을 조성해 기업의 탄소 자산 관리와 국제 탄소 규제 대응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EU·미국 수출 비중이 높은 기업을 중심으로 국제재생에너지인증서(IREC) 발급에너지 효율평가탄소자산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한다. 더불어 원스탑 지원을 통해 신용보증간소화 심사대행 서비스 등을 통해 행정 부담을 줄이고기업 친화적인 최적의 투자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빈하이항(海港제로탄소 산업단지>

[자료: 쯔뉴신문(紫牛新)]

 

한중 지방정부 협력의 상징, 한중(옌청)산업단지

 

한중(옌청)산업단지는 2017 12 국무원의 승인을 받아 설립된 국가급 협력 산업단지로면적 50 규모다산업단지는 옌청경제기술개발구를 중심으로  산업·도시 융합형 핵심구역과 다펑항 연계 항만산업구역으로 구성돼 있다핵심구역(42) 자동차(신에너지차·지능형 커넥티드카 포함), 신에너지 장비전자정보를 3 주력산업으로 육성하고빅데이터·헬스케어·디지털콘텐츠  현대 서비스 산업도 함께 발전시키고 있다이곳에는 현대·기아모비스, SK  800 개의 한국계 기업이 진출해 완성차부터 핵심 부품까지 이어지는 자동차 산업 생태계를 형성했다.

 

항만 연계구역(8) 국가 1 개방항만인 다펑항과 보세물류센터를 기반으로항만물류·중장비·국제무역 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있다다펑항은 부산·평택  한국 주요 항만과 직항 노선으로 연결돼 있으며옌청은 이를 중심으로 한중  물류와 무역의 거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산업단지는 자동차전자정보신에너지 장비항만 연계산업현대 서비스업  5 핵심 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자동차 산업 분야에서는 위에다기아(悦达)* 중심으로 전기차·수소차  친환경차 기술개발과 수출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완성차와 부품 산업의 동반 성장을 통해 신에너지차 전주기 산업 체계를 구축하고자동차 디자인·물류·금융  서비스 산업을 결합한 자동차 혁신 클러스터로 발전하고 있다.

둥펑위에다기아(东风悦达): 1999년 장쑤성 옌청시에 설립된 한·중 합자 자동차 기업으로, 한국 기아와 중국 둥펑자동차그룹, 옌청위에다그룹이 공동 출자해 설립함. 2022.5월부로 동펑자동차가 주주에서 퇴출해, 장쑤위에다기아자동차유한공사(苏悦达有限公司)로 사명 변경(지분: 기아차 50%, 장쑤위에다기차 50%)

 

전자정보 분야에서는 한국의 반도체·디스플레이·ICT 기업 유치를 통해 첨단 전자산업 허브를 구축 중이다집적회로차량용 전자, 5G, 인공지능  차세대 산업을 집중 육성하고스마트 제조 클라우드 플랫폼을 통해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신에너지 장비 분야에서는 풍력·태양광 발전설비해양 재생에너지저장장치  해저케이블 산업을 발전시키며에너지저장  사물인터넷 기술을 접목한 ‘신에너지+산업체계’를 조성하고 있다또한, 다펑항을 중심으로  항만 연계 산업에서는 부산·인천  한·중 주요 항만과의 물류 네트워크를 강화하고고급장비·신소재·보세물류 산업을 육성해 국제화된 항만형 제조기지를 구축하고 있다.

 

현대 서비스 산업 분야에서는 고급 제조업과 현대 서비스업의 병행 발전을 추진하며디지털경제·헬스케어·전자상거래  신흥 산업을 적극 육성하고 있다특히 소프트웨어·산업디자인·검측·AI·공급망 관리  서비스 아웃소싱 산업을 확대해산업단지  기업의 부가가치 향상과 일자리 창출을 동시에 도모하고 있다.

 

이처럼 한중(옌청)산업단지는 자동차–전자–에너지–물류–서비스가 융합된 복합형 산업생태계를 구축하며양국  산업협력의 상징적 플랫폼으로 성장하고 있다옌청시는 이를 통해 녹색산업과 첨단제조업 중심의 한중 경제협력 거점으로 도약하고 있으며한중 산업 연계의 새로운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한중(옌청)산업단지>

[자료: 염성시 상무국]

 

시사점

 

중국의 녹색·저탄소 전환이 가속화되면서장강삼각주(三角지역의 제로탄소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이 가운데 옌청시는 한중 협력의 탄탄한 기반과 완성도 높은 제로탄소 산업 생태계를 바탕으로한국 기업들이 중국의 제로탄소 시장에 진출하는 핵심 거점으로 주목받고 있다산업 기반정책 지원시장 연계인프라 서비스  전방위적인 경쟁력을 갖추어 한국 기업의 현지 정착과 확장을 뒷받침하고 있다.

 

옌청은 한중 지방 경제협력의 대표 도시로서 기아자동차를 중심으로 형성된 자동차 산업 클러스터는 한중 산업단지의 핵심일 뿐만 아니라 옌청시 산업과 경제에도 중요한 한 축을 구성하고 있다. 옌청시의 풍부한 그린 전력 공급과 완비된 신에너지 산업 사슬은 입주한 기업들에는 물론 새로이 진입하는 기업들에도 녹색 생산, 녹색 금융, 국제 탄소발자국 인증 등의 인프라를 제공할 수 있다. 

 

옌청은 풍부한 신재생에너지 인프라를 활용해 3개의 제로탄소 산업단지를 조성 및 운영하고 있다. 해상풍력이나 태양광을 활용해 생산된 전력의 그리드 연계나 저장, 녹색 전력을 활용한 그린수소 생산, 부산물로 발생하는 냉열을 양식업이나 콜드체인 물류 등에 활용하는 사례 등을 통해 녹색 공급망 분야의 새로운 진출 기회를 확인할 수 있다. 

 

 

자료중앙광파망(央广), 신민만보(新民), 펑파이신문(澎湃新), 옌청시 상무국신화일보망(新华报业网), 쯔뉴신문(紫牛新), KOTRA 난징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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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KOTRA 해외시장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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