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호치민 무역관) 2025년 1분기 베트남 경제 동향 | ||||||||||||||||||||||||||||||||||||||||||||||||||||||||||||||||||
---|---|---|---|---|---|---|---|---|---|---|---|---|---|---|---|---|---|---|---|---|---|---|---|---|---|---|---|---|---|---|---|---|---|---|---|---|---|---|---|---|---|---|---|---|---|---|---|---|---|---|---|---|---|---|---|---|---|---|---|---|---|---|---|---|---|---|
KOPIA/ 작성일: 25-04-23 09:33 | ||||||||||||||||||||||||||||||||||||||||||||||||||||||||||||||||||
베트남, 2025년 1분기 경제성장률 발표 베트남 통계청(GSO)은 2025년 1분기 베트남 국내총생산(GDP)이 전년 동기 대비 6.93% 성장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2020년 이후 최근 5년간 1분기 기준으로 가장 높은 성장률이다. 이번 1분기 GDP 성장률은 국제 경기 둔화와 미국의 관세 부과 리스크 등 대외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상황에서도 최고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베트남 경제의 견조한 성장세를 보여주는 긍정적인 지표로 평가된다. 주요 성장 요인은 제조업 회복세와 내수 소비 확대, 외국인직접투자(FDI)의 활발한 유입으로 분석된다. 또한, 연초에 발표된 정부 결의안(01/NQ-CP, 2025년 사회경제발전계획 및 국가예산 집행을 위한 과제)을 기반으로 한 정부 주도의 인프라 투자와 디지털 경제 전환 정책도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러한 정책 추진은 중장기적으로 성장 기반을 강화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연간 경제 성장률 목표치인 8.0% 달성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베트남 2020년~2025년 1분기 경제성장률> [자료: 베트남 통계청(GSO), KOTRA 호치민 무역관 재구성]
1분기 주요 산업별 성장 동향 2025년 1분기에는 농림·어업, 산업·건설, 서비스 등 주요 산업 부문이 모두 플러스 성장을 기록하며 전반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 농림어업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3.74% 성장했다. 벼·과일·향신료 등 주요 작물의 생산 확대와 함께 축산·목재 생산·양식 부문 전반에서 고른 증가세를 보이며 전체 GDP 증가분의 6.09%를 기여했다. 산업 및 건설 부문은 7.42% 성장했다. 광업은 원유 생산 감소로 다소 부진했으나, 제조업이 9.28%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며 산업 부문의 성장을 주도했다. 건설업도 정부의 공공투자 확대와 부동산 개발 프로젝트 추진에 힘입어 7.99%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서비스 부문은 7.70% 성장하며 GDP 증가 기여도의 53.74%를 차지했다. 운송·창고업(9.90%)과 숙박·요식업(9.31%) 등 관광·소비 관련 업종이 견조한 흐름을 보였고, 도소매업(7.47%), 금융·보험업(6.83%)도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했다. 특히, 국제 관광객 수는 약 600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6% 증가해, 분기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는 숙박·요식업 등 관련 서비스 산업에 활력을 불어넣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2025년 베트남 1분기 산업별 성장 동향> (단위: %)
[자료: 베트남 통계청(GSO)]
1분기 교역 규모 및 무역수지 동향 2025년 1분기 베트남의 총 교역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7% 증가한 2,025억 2,000만 달러로, 수출입 모두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하며 교역 규모가 확대되었다. 총 수출액은 1,028억 4,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0.6% 증가했고, 같은 기간 총 수입액은 996억 8천만 달러로 17.0% 늘어났다. 그 결과 2025년 1분기 상품 무역수지는 31억 6천만 달러 흑자를 기록하였으나, 이는 2024년 1분기의 77억 달러 흑자 대비 축소된 규모다.
<2025년 1분기 베트남 수출입 금액>
[자료: 베트남 통계청(GSO), KOTRA 호치민 무역관 재구성]
2025년 1분기 수출입 주요국 동향을 살펴보면, 수출 부문에서는 미국이 31.4억 달러로 베트남의 최대 수출 시장을 유지하였다. 이에 따른 대미 무역흑자는 27억 3,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2.1% 증가했다. 이외에도 EU 대상 무역흑자는 9억 9,000만 달러(15.7%↑), 일본과의 무역흑자는 6,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배 이상 증가하였다. 수입 부문에서는 중국이 38억 1,000만 달러로 가장 큰 수입 비중을 차지했다. 이에 따라 대중 무역적자는 24억 9,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3.3% 확대되었다. 한국과의 무역적자는 7억 1,000만 달러(14.4%↑), 아세안(ASEAN)과의 무역적자는 3억 8천만 달러(83.2%↑)를 기록했다.
<2025년 1분기 주요 수출입 국가 동향> (단위: US$ 억)
[자료: 베트남 통계청(GSO), KOTRA 호치민 무역관 재구성]
1분기 외국인 직접투자(FDI) 유치 동향 2025년 1분기 베트남의 외국인직접투자(FDI) 유치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뚜렷한 증가세를 보였다. 베트남 기획투자부 산하 외국인투자청(Foreign Investment Agency)에 따르면, 1분기 중 총 2,061건의 외국인 투자 프로젝트가 유치되었으며, 등록 자본금은 109억 7,860만 달러에 달했다. 이는 2024년 동기 대비 프로젝트 수는 16.8%, 자본금은 34.7% 증가한 수치다. 한편, FDI 도착액(실제로 집행된 투자 금액)도 안정적인 증가세를 이어갔다. 2025년 1분기 도착액은 49억 6천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7.2% 증가했다. 이는 최근 5년간 1분기 기준으로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와같은 성과는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베트남 투자환경에 대한 외국인 투자자의 신뢰가 여전히 유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아울러, 베트남 정부의 적극적인 투자유치 정책과 베트남의 글로벌 생산 기지로서의 경쟁력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2021~2025년 베트남 1분기 외국인직접투자(FDI) 도착금액> (단위: US$ 천만) [자료: 베트남 통계청(GSO), 외국인 투자청(FIA)]
1분기 소비자·생산자물가 동향 2025년 1분기 베트남의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기 대비 3.22% 상승하였다. 이는 정부가 물가 상승률을 3%대 초반에서 적절히 관리해 온 결과로,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베트남 정부는 연말까지 물가 상승률을 4.5% 이하로 유지하겠다는 방침이다. 물가 항목별로는 국제 유가 하락의 영향으로 휘발유 및 운송 부문에서 가격이 낮아지는 등 일부 항목에서 하락세를 보였다. 반면, 주택 임대료 및 건축자재 가격은 부동산 수요 증가와 원자재 가격 상승의 영향을 받아 상승했다. 또한, 보건부 지침에 따른 의료 서비스 요금 인상도 물가 상승 압력으로 작용했다. 생산자물가지수(PPI)는 국내 수요 확대와 제조업 회복에 힘입어 대부분 부문에서 상승세를 기록했다. 특히, 농림수산물 부문은 8%대의 높은 상승률을 보였고, 제조업 부문은 전력·가스 요금 인상과 생산재 수요 증가로 2%대 상승을 나타냈다. 서비스 부문에서는 운송 및 숙박 분야가 주도하여 4% 이상의 상승했으며, 원자재와 생산자재 가격도 건설 및 산업 경기 회복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약 5% 증가했다.
1분기 고용 및 노동시장 동향 2025년 1분기 베트남 노동시장은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15세 이상 노동력 인구는 전년 동기 대비 53만 명 증가한 5,290만 명, 취업자 수는 5,190만 명으로 53만 2천 명 늘어났다. 베트남 정부는 이러한 증가가 농업·임업·어업 분야에서 공업·건설·서비스 분야로의 노동 이동이 활발해진 데 따른 것으로 해석했다. 월평균 소득은 830만 동(약 46만 원)으로 9.5% 상승했고, 실업률은 2.20%로 전 분기 대비 0.02%p, 전년 동기 대비 0.04%p 하락하며 고용 여건이 다소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 다만, 노동 공급의 질 측면에서는 여전히 한계가 존재한다. 학위나 자격증을 보유한 숙련근로자 비율은 28.8%로 낮은 수준에 머물렀고, 비공식 고용 비율은 64.3%로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또한, 1분기 신규 등록기업 수 감소와 기업 철수 증가 등은 향후 고용시장에 불안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한편, 베트남 통계청은 미국의 46% 상호관세가 실제 적용될 경우, 대미 수출과 연계된 고용시장에 상당한 충격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특히, 베트남 전체 수출의 약 70%를 차지하는 6대 주요 품목*을 생산하는 기업들이 생산 축소 또는 인력 구조조정을 단행할 가능성이 있으며, 이로 인해 관련 산업의 고용 안정성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분석했다. * 6대 주요 산업 품목: 전자·컴퓨터 및 부품, 기계 및 설비류, 휴대전화 및 액세서리, 섬유·직물류, 신발류, 목재 및 목재가공품
<베트남 2025년 1분기 고용 및 노동 현황>
주1: VND 100 = KRW 5.55 (2025.4.15.) [자료: 베트남 통계청(GSO), KOTRA 호치민 무역관 재구성]
2025년 1분기 이후 베트남 경제 전망 주요 금융기관들은 1분기 이후 베트남 경제에 대해 긍정적인 성장 전망을 제시하면서도, 대외 관세 리스크에 따른 하방 압력 가능성도 함께 경고하고 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스탠다드차타드(Standard Chartered) 은행은 대외 무역환경의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베트남의 올해 GDP가 6.7%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아시아개발은행(ADB)은 성장률을 6.6%로 예측하면서도, 미국과의 관세 협상 결과에 따라 하반기 경제 흐름이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싱가포르계 은행인 UOB(United Overseas Bank)는 미국의 고율 상호관세 부과 가능성을 반영해 베트남의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7%에서 6%로 하향 조정했다. 특히 베트남의 대미 수출이 20% 감소할 경우, 베트남 전체 수출이 약 6% 줄어들 수 있다고 경고했다. 수출 의존도가 높은 베트남 개방경제 구조상 이러한 변화는 경제 전반에 직접적인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한편, 베트남 정부는 복합적인 대내외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8%로 유지할 방침이다. 정부는 4월 10일 발표한 결의안 제77/NQ-CP호를 통해, 지정학적 분쟁과 공급망 붕괴 등 외부 압력이 확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각 부처와 지방 정부에 성장 목표 설정과 사회경제 발전 방안의 신속한 이행을 지시하며, 성장 모멘텀을 유지하겠다는 정책 기조를 재확인했다.
시사점 2025년 1분기 베트남 경제는 예상보다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특히 미국발 상호관세 부과 가능성 등 대외 리스크가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실물경제 전반에서 전년 대비 뚜렷한 개선 흐름이 나타난 점은 주목할 만하다. 베트남 정부는 부가세 감면 연장, 공공 인프라 투자 확대, 수출시장 다변화 등을 정책 기조로 유지하고 있으며, 이는 하반기 경기에도 일정 수준의 안정성을 뒷받침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외국인직접투자(FDI) 유입이 활발하게 유지되고 있다는 점은 베트남에 신규 진출 또는 증액 투자를 고려 중인 기업에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한다. 1분기 기준 투자 프로젝트 건수 및 투자신고·도착액이 모두 증가한 가운데, 베트남은 제조업 공급망 재편 과정에서 여전히 전략적 거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다만, 숙련기술 인력 부족 및 인건비 상승 등은 투자 결정 전 반드시 고려해야 할 리스크로 지적된다. 또한, 베트남에 이미 진출한 기업의 경우 통상 리스크 분산과 공급망 재구성을 포함한 전략적 대응이 필요하다. 미국의 고율 관세 부과 가능성이 현실화될 경우, 수출 충격은 피하기 어려울 수 있다. 이에 따라 FTA 체결국을 중심으로 수출 경로를 다변화하는 전략이 요구된다. 향후 미·베 정부 간 협상 결과에 따라 수출입 여건과 투자 환경이 급변할 수 있는 만큼, 관련 기업들은 베트남 경제 상황을 지속적이고 신속하게 모니터링해야 할 것이다.
[자료: 베트남 통계청(GSO), 베트남 외국인 투자청(FIA), 베트남 법률포털(Thư Viện Pháp Luật), 전망 부분 현지 언론(Vietnam.vn,(4.5), 인사이드비나(4.11, 4.14)), KOTRA 호치민 무역관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출처 : KOTRA 해외시장뉴스 |
||||||||||||||||||||||||||||||||||||||||||||||||||||||||||||||||||
이전글 | (카타르 도하 무역관) 카타르 국가 제조업 전략 2024–2030 발표에 따른 진출 기회 | |||||||||||||||||||||||||||||||||||||||||||||||||||||||||||||||||
다음글 | (중국 칭다오 무역관) 중국 수소 1선 도시, 칭다오 수소에너지 클러스터 현장 방문기 |